[일요서울 대구ㅣ김을규 기자] 대구 군위군(군수 김진열)이 2023년 올해의 7대 뉴스를 발표했다. 2023년은 군위군이 127년 만에 행정구역을 변경한 의미있는 해로 대구편입 외에도 카눈피해, 공항특별법 통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굵직한 이슈를 7개의 키워드로 선정했다.

대구광역시 편입! 대구시 군위군 시대 개막 

지난 7월 1일 자로 군위군이 127년 만에 경북에서 대구로 소속을 바꾸며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를 열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전제조건으로 법률 입안, 상정, 국회 통과까지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군민들의 염원과 열망으로 대구시 군위군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공항과 더불어 현재진행형인 광역 교통망 확충과 점진적 도시화로 앞으로 군위군은 대구광역시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통과 – 공항도시 군위로 발돋움

군위소보와 의성비안이 대구경북신공항 공동후보지로 결정된 후 2년 8개월만인 지난 4월 13일 드디어 신공항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여야갈등과 정부부처 협의 등의 변수로 통과 시기가 늦었지만 특별법 통과로 영남권 중추공항을 품은 군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특별법에는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 대 양여 방식의 부족분에 대한 국비 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종전부지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등이 담겨 있다. 2030년 신공항이 개항되고 이와 연계한 교통망과 신도시 등이 조성되면 57조 원이 넘는 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되고 그 중심에 공항도시 군위가 서게 될 것이다.

기록적 폭우를 동반한 태풍「카눈」의 상처, 전 군민의 노력으로 극복

8월 9일부터 사흘간 내린 유래없는 폭우로 도로, 주택, 농경지, 제방 등이 파손․유실돼 그 피해액이 123억 원에 이르며, 소중한 생명마저도 앗아가 전 군민을 실의에 빠지게 한 태풍 카눈.

하지만 지역민을 비롯한 각지의 온정의 손길과 관․군의 유기적 협력, 이와 더불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앞당길 수 있었다.

군위군은 이번 자연재난을 계기로 지구온난화와 이상기온 등으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난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기준의 안전 대책과 항구적인 재난재해 예방시스템을 구축해 안전도시 군위를 만들기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군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대구편입 이후 지가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부동산 투기를 우려해 대구시가 지난 7월 3일 군위군 전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군위군은 지역내 군민 재산권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군위 발전에 대한 주민 기대 저하 등을 대구시에 적극 어필한 끝에 핵심개발지역을 제외하고 전체 지역의 약 70%를 우선적으로 해제하고 이후 토지거래, 지가동향 등을 분석하여 개발지역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군위형 마을만들기, 주민 손으로 만들어가는 변화의 시작

올해 첫선을 보인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4단계) 지원을 통해 마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지난 3월 총 180개 마을 중 73개의 씨앗마을(1단계)이 선정돼 마을색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중 63개의 마을은 다음 단계인 새싹마을(2단계)로 선정돼 내년 더욱 업그레이드된 마을만들기를 준비하고 있다.

매년 선정되는 씨앗마을과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상위 단계 마을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전체 180개 마을 모두가 자기만의 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군위 전체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지역으로 변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 최초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

군위군이 대구경북 최초로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개시했다. 매주 화, 금요일 진료소를 운영하는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은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여주는 주민체감형 적극행정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군위군은 다양한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출산, 양육, 교육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을 한층 더 강화하여 명품 군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군위군 역사상 최대규모 K-트롯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지난 7월 1일 개최된 K-트롯 페스티벌이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구편입 축하 및 신공항 성공 기원을 주제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3만여명의 주민이 운집해 블랙이글스의 축하에어쇼, 장윤정, 이찬원 등 톱스타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를 즐겼다.

이날 행사는 군위군 역사상 최대규모의 인파가 모인 축제로 대구광역시 군위군 미래 100년이 출발점이자 시․도민 간의 화합의 장이 되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군위군 인사발령(2024.1.1일자, 총 172명)

【5급 승진의결 2명】

△보건행정과장 직무대리 이미경 △효령면장 직무대리 박경원  

【6급승진 12명】

△기획감사실 정주영 △총무과 신명진 △공항도시개발과 공항지원팀장 김병수 △건설교통과 교통행정팀장 이준엽 △지역활력과 지역경제팀장 김난영 △소보면 산업경제팀장 이정우 △부계면 김주영

△삼국유사면 산업경제팀장 도진석 △보건소 건강증진팀장 정영래 △산림새마을과 박주희 △환경과 정명구 △군위읍 건설팀장 박민수 

【7급승진 16명】

△기획감사실 소아름 △총무과 채상진 △총무과 권은영 △재무과 조현영 △민원봉사과 최새봄 △문화관광과 추승엽 △건설교통과 홍성배 △농업기술센터 김영남 △의흥면 박혜진 △재무과 정규철

△우보면 김재경 △삼국유사면 김유태 △산림새마을과 박희성 △우보면 김지현 △민원봉사과 전새미 

【8급승진 13명】

△재무과 권세라 △재무과 윤정민 △재무과 박송이 △문화관광과 장연우 △문화관광과 채은지 △공항도시개발과 이다은 △안전관리과 김지영 △건설교통과 김찬주 △지역활력과 배진영 △시설관리사업소 추정우 △소보면 노진경 △삼국유사면 김민기 △보건소 백지현 

【5급전보 5명】

△정책추진단장 김영숙 △산림새마을과장 박태섭 △시설관리사업소장 이승우 △총무과 김장헌 △총무과 이희주 

【6급, 지도사 전보 47명】

△기획감사실 법무청렴팀장 박미해 △주민복지실 희망복지지원팀장 유미정 △주민복지실 김성근 △총무과 총무팀장 이봉영 △총무과 대외협력팀장 강주현 △총무과 정경희 △총무과 이현정 △총무과 송정윤 △총무과 김수향 △총무과 이윤자 △재무과 징수팀장 권오규 △재무과 재산관팀장 김경석 △민원봉사과 민원팀장 서명교 △민원봉사과 지적재조사팀장 김상화 △인허가과 기업팀장 남시진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장 최지환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장 권지영 △문화관광과 삼국유사팀장 안준식 △환경과 하수시설팀장 김창근 △산림새마을과 산림휴양팀장 정유진 △산림새마을과 새마을팀장 홍흥근 △공항도시개발과 도시개발팀장 윤종철 △공항도시개발과 공항정책팀장 권기선 △안전관리과 재난복구팀장 박성진 △건설교통과 건설행정팀장 황수임 △건설교통과 도로시설팀장 김경락 △건설교통과 김재현 △지역활력과 지역재생팀장 박철민 △보건소 보건행정팀장 박채진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팀장 전진근 △농업기술센터 친환경팀장 김지원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 황태경 △농업기술센터 유통시장팀장 이성연 △농업기술센터 원예팀장 하수진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장 김무준 △시설관리사업소 시설관리팀장 박재경 △군위읍 부읍장 김병석 △소보면 부면장 장용석 △효령면 민원세무팀장 박상근 △부계면 부면장 신창호 △부계면 민원세무팀장 남상보 △부계면 산업경제팀장 이진화 △우보면 부면장 박정희 △우보면 민원세무팀장 김은경 △의흥면 부면장 최성주 △의흥면 찾아가는보건복지팀장 홍주희 

【7급이하 전보 명】

△기획감사실 이상화 △기획감사실 박정애 △기획감사실 정종수 △주민복지실 이화정 △주민복지실 최은령 △주민복지실 안계승 △주민복지실 김태우 △정책추진단 석혜연 △정책추진단 홍진석 △총무과 신동민 △총무과 최영진 △총무과 박예진 △재무과 백슬기 △재무과 서봉열 △재무과 이윤정 △민원봉사과 장종욱 △민원봉사과 박소현 △인허가과 임은영 △인허가과 김민기 △문화관광과 허재석 △문화관광과 노경진 △환경과 여윤화 △환경과 심경수 △환경과 홍성률 △환경과 김다운 △산림새마을과 윤혁주 △산림새마을과 백운관 △산림새마을과 이은섭 △산림새마을과 박재언 △공항도시개발과 최상아 △공항도시개발과 남이형 △공항도시개발과 조우현 △안전관리과 최준현 △안전관리과 김찬호 △건설교통과 김영표 △건설교통과 은태연 △지역활력과 김송이 △지역활력과 윤관영 △지역활력과 김제년 △농업기술센터 이윤희 △농업기술센터 최동진 △시설관리사업소 최선진 △시설관리사업소 박준성 △시설관리사업소 조남철 △군위읍 박예진 △군위읍 김승욱 △군위읍 김도연 △군위읍 신명환 △소보면 주평 △소보면 김효경 △소보면 윤나현 △효령면 최원호 △효령면 이순정 △부계면 윤석규 △부계면 최기섭 △부계면 신혜리 △부계면 이동섭 △부계면 이섬결 △의흥면 이승백 △의흥면 노성진 △의흥면 박규리 △산성면 순종훈 △산성면 김혜진 △삼국유사면 장지연 △삼국유사면 박혜선

【신규임용 8명】

△주민복지실 박수민 △주민복지실 전혜민 △인허가과 박범준 △환경과 김유림 △안전관리과 정진환 △지역활력과 김동호 △군위읍 김민주 △소보면 이승미

【파견 1명】

△환경과장 김시환 

【파견복귀 1명】

△대구광역시 이재혁

【배치근무해제 1명】

△정책추진단 조우현 

(재)군위문화관광재단, 지역사회 공헌활동 실시

연말연시, 관내 어린이집 기부물품 지원 및 캐릭터 포토타임 등 가져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지난 22일 삼국유사테마파크가 소재한 군위군 의흥면 소재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기부물품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재단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문구 및 학용품과 함께 과자 선물세트 등과 함께 삼국유사 캐릭터 인형탈을 쓰고 아이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단(김세환 경영기획팀장)은 “지역소멸이 현실화 되가는 지금 어린이들은 지역의 희망이며, 재단이 위치한 지역에서 이런 뜻깊은 나눔을 통해서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하여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다가오는 2024년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재)군위문화관광재단, 빛나는 청년들과 함께한 <지속가능한 청년문화사업> 성황리 마무리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8일, 2023년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 중 빛나는 청년들과 함께한 <청년문화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위 청년의 힘으로 활기차고 살아 숨 쉬는 군위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으로, 지역 내 청년거점공간인‘청년공유문화금고’를 중심으로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다양한 청년이 만나 공동체를 형성하고 청년 문화를 발굴하는‘내 청춘 빛나리’부문에서는 ▲ 청년 문화 프로그램 ▲ 청년 모임 지원 ▲ 청년 공연단 운영 ▲ 2023 군위청년축제 ▲ 청년 플리마켓 등 청년들의 문화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2023 군위청년축제’는 청년의 날을 기념하여 군위 청년들과 함께 진행한 군위의 청년 축제로 <힘내라, 빛나라, 즐겨라, 날아라, 미쳐라 청춘> 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연과 교육, 토크 콘서트, 체험, 마켓 등 다채롭게 구성되었으며 지역 내 청년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지역 내 청년 창업가와 함께한‘청년 플리마켓(위 포레스트 마켓)’은 총 4회에 걸쳐 군위군 및 대구시 수성못에서도 진행하여 군위 청년 창업가들의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외부 청년 유입을위한 프로젝트‘군위로,〝토끼〞세요’는 창업편과 힐링편으로 나눠 운영되었다.

<창업편> 은 군위로 이주와 정착을 희망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내 청년 창업가와 만나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 내 창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로컬 체험으로 진행되었다.

<힐링편> 은 유튜버‘우니의 끼니’와 함께 군위에서 먹고, 즐기며 군위 청년 창업가의 제품을 체험하는 등 군위만의 힐링 요소를 가득 담아 운영되었다.

이달 29일,‘우니의 끼니’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는 영상을 마지막으로 전국 청년들과 함께 진행했던 <청년문화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 된다.

한편,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은 ▲ 군민으로부터 문화영향력 사업 ▲ 숨겨진 문화를 생활속으로 사업 ▲ 지속가능한 청년문화사업 등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활동을 진행하며 군위다움을 찾아갔으며, 앞으로도 군위만의 문화를 발굴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주평통 군위군협의회 전기식 자문위원, 대통령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위군협의회 전기식 자문위원이 12월 27일 오후 2시 민주평통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3년 자유민주평화통일 기반조성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자유민주평화통일 기반조성과 국민통합에 공헌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전기식 자문위원은 14기~20기(14년) 동안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분과위원장(6회), 포럼위원으로 활동, 18기부터 20기까지 주제해설 및 토론 진행을 해왔으며, 18년간의 한국자유총연맹 활동을 통해 자유민주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였고, 로타리클럽과 지역청년회등 각종 단체를 통한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이 큼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특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위군협의회 자문위원으로서 14, 15기 청년위원장, 16기 교류분과위원장, 17기 포럼위원, 18기, 19기, 20기 국민소통분과위원장, 18기부터 현재까지 정기회의 시 통일정세 주제해설위원, 토론진행자를 역임하였으며 1996년 8월부터 한국자유총연맹 사무국장(12년), 부회장 (3년), 회장(3년)직을 재임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자유민주평화 기반조성에 공헌하였으며 봉사단체(로타리클럽, 지역 청년회)와 사회단체 활동을 통하여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컸다.

1986년 9월 육군 만기전역(30개월) 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전 위원은 1994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소보 청년회 회원을 시작으로 이사, 부회장, 상임부회장을 거쳐 2009년도에는 회장을 역임하는 등 약 25년간의 청년회 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발전과 주민화합에 앞장서왔다.

전기식 위원은 “이우석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겸손하게 통일공감대 확산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민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서 공을 세워 국민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훈장이다.

군위 인각사 극락전 대구광역시 지정유산 등재

조선 후기 목조건축물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 

대구시, 군위군 소재 국가유산(구.문화재) 첫 지정 

군위군은 29일 ‘인각사 극락전’이 대구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다고(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대구광역시에서 군위군 소재 국가유산(구.문화재)을 지정한 첫 사례다. 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정에서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와 대구시 문화재위원회의 선정심의를 모두 거쳤다.

인각사의 중심 법당인 ‘극락전’은 고려초에 건축되어 정유재란으로 소실되고 1677년(숙종3년) 새로 지어졌다.

이 법당은 조선 후기 목조건축물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1790년 큰 보수가 있었으며 불단의 위치와 공포 형식, 보머리 형태 등을 통해 17세기와 18세기 건축 양식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기단과 초석, 단퇴량과 포동자주는 고려시대 건물에서 확인되는 부재와 유사하여 특이하다.

2011년 해체‧보수 과정에서 고려 시대에는 중층으로 건립되었으나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후 중수 과정에서 단층으로 지어진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사적지인 군위 인각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후 보각국사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이다.

이번 지정으로 보물 ‘보각국사탑 및 비’ 등 7건이 인각사의 국가유산(구,문화재)으로 등재됐다.

또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가 시 문화재위원회 선정심의와 지정예고 등을 마치고 1월 중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을 앞두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삼국유산의 산실인 인각사에는 많은 국가유산이 있지만 건축물에 대한 지정은 처음이라 매우 뜻 깊다.”라며 “군민들과 함께 소중한 국가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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