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학여행단 유치, 비수기 관광 활성화 방안”

인천 월미도. [박정우 기자]
인천 월미도. [박정우 기자]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월미도가 2024년 1월 1주차 인천 선호 여행지 1위에 올랐다. 이어 수학여행 유치 콘텐츠를 통해 비수기·평일 관광 활성화를 꾀했고, 지난해 1만여 명이 방문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천에 위치한 월미도가 2024년 1월 1주차 공개된 랭키파이의 인천 선호 여행지 트렌드지수 분석 결과 1위에 올랐다. 2위는 인천어린이과학관이 차지했다. 월미도는 연령별 선호도에서 20대가 35%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테마별 맞춤형 코스를 개발했다. 이를 위해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수학여행 통합 안내창구’를 신설하기도 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 기준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으로 인천을 방문했거나 예약한 인원은 서울, 경기, 전남, 제주 등 총 115개 학교에 달한다. 인원은 약 1만여 명이며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를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 콘텐츠 개발 통한 관광 산업 활성화 사례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학여행 유치는 콘텐츠의 확장과 함께 비수기는 물론 평일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내년에도 전국의 수학여행단을 적극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월미도에 있는 콘텐츠로 코스를 개발했고, 수학여행을 대상으로 삼았다”라며 “인천시와 협력하는 여행사를 통해 사업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학여행은 계속 왔을 테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여행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실적을 기록했고, 1만여 명 정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미도에 위치한 한 테마파크 관계자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늘었다”라고 체감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월미도 바닷가 인근 식당가의 호객 행위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다”라고 토로하며 개선의 목소리를 냈다.

인천 월미도 전경. [박정우 기자]
인천 월미도 전경. [박정우 기자]
인천 월미도 전경. [박정우 기자]
인천 월미도 전경. [박정우 기자]
인천 월미도 전경. [박정우 기자]
인천 월미도 전경. [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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