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얼 바탕으로 미래수원의 청사진 그리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새로운 수원’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불완전한 실천’ 아닌 ‘완전한 실천’ 위해 노력하겠다"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꿈이 있는 지도자는 혁신적인 개혁으로 시민에게 윤택한 삶을 안긴다. 이는 곧 군자의 상을 지닌 참된 지도자의 표본이다.

탕평으로 대통합을 이루려 했던 우리의 정조는 화성 축조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공평한 노임으로 民의 마음을 살폈다. 

특히 孝를 바탕으로 사회 전반을 개혁하려 했던 그의 위대한 업적은 후세에까지 길이길이 남아 후대들은 이를 교훈 삼고 있다.

여기 수원에 정조의 얼을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수원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 그는 시민의 마음을 가슴에 담았으며, 빛나는 행보로 시민의 안타까운 삶을 헤아렸다.

일요서울은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창하면서,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향해 뚜벅이 걸음을 걷고 있는 이 시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고, 이룩하고픈 수원의 현재와 미래의 담대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봤다.

- 갑진년을 맞아 민선 8기가 어느덧 취임 2년을 향하고 있다. 그동안의 소회와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지난 1년 6개월은 수원의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미래 발전 기틀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해온 시간이었다. 

민선8기 이후 미래 도시의 성장동력을 만들 첨단 기업 5곳과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기존 기업의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유망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수원기업새빛펀드’가 모집액 3천억원 조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중소기업에 3천억 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도 시작했다.

수원에 복합문화공간 스타필드가 개장하며 3천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전 세계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개최한 ‘아·태 도시포럼’, 67개국 800명이 참여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올해 61주년을 맞는 ‘수원화성문화제’ 등 규모있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슬로건으로 민선 8기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일구었다. 그중 시장님이 주창하고 싶은 최고의 업적을 소개해 본다면?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함축해 만든 ‘새빛’ 시리즈 정책들이 시민들은 물론 행정혁신의 성과를 냈다.

첫 출발은 ‘새빛민원실’이었다. 이는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공무원이 시민들이 풀지 못하는 어려운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행정혁신인 것이다. 

1천 건이 넘는 복합적 민원을 해결하며, 시민과 행정이 보다 가까워지도록 만들었다. 

시민이 만드는 도시,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안하고 시작된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도 자리를 잡았다. 

시민들이 시정 아이디어를 게시하고 투표도 하며, 시민들의 제안을 도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이후 새빛톡톡은 가입자 4만 4,800명, 방문자는 30만 명에 달한다. 

시민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는 304건이고, 그중 21건은 시민 토론, 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됐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함께 돌보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인 ‘수원새빛돌봄’은 7월부터 8개 동에서 시범운영했는데, 올해부터 44개 모든 동으로 확대되었다. 

마을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새빛돌보미’로 활동하며 위기 가구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새빛돌봄’은 복지제도가 메꾸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돌봄 공백을 채워나가고 있다. 

- 시장님의 열정적인 행보로 비약적인 수원 발전이 이룩되고 있다. 향후 또다시 수행해야 할 다양한 과제들을 위해 시장님의 우선적인 행보는 어떤 방향에 두고 있는가?

경제는 언제나 최우선 과제이며,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최선의 해법이다. 

기업의 유치 및 지원과 같은 거시경제를 비롯해, 골목 안에서 이뤄지는 작지만 의미있는 사업들을 포괄하는 미시경제까지. 도시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기업유치단까지 만들어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취임 첫날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지난 12월 바이오 콘텐츠, 동물용 진단 기기 연구·개발 기업인 ㈜바이오노트까지. 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다른 기업과도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기업 유치에 매진할 계획이다.

기술력 있는 유망한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수원기업새빛펀드’도 곧 본격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처음 목표한 금액은 1천억 원이었지만, 작년 말 2천600억 원이 모여 목표액을 훌쩍 넘겼다. 

올해 상반기 중 3천억 원이 넘는 펀드 조성액이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업초기 펀드, 소재·부품·장비 펀드, 바이오펀드, 4차산업혁명 펀드, 재도약 펀드 등 5개 분야의 펀드를 꾸려나갈 운용사를 선정하였으며, 펀드 조성액을 활용해 상반기 중 기업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 교육은 도시발전의 기본이다. 교육은 도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으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젊은 도시, 그리고 인구유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수원의 교육발전을 위한 시장님의 정책방안은 무엇인가?

‘교육을 새롭게! 평생을 빛나게!’를 비전으로 ‘교육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진로진학, 온세대 공간, 시민성장의 3대 영역에 6대 과제를 설정했다.

지난 달 설명회를 열고 ‘청개구리 스펙(SPPEC)’이라는 수원시 교육브랜드를 런칭했다. 

이는 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 경험을 제공해 스펙(Spec)을 쌓고, 잠재능력의 스펙트럼(Spectrum)을 확장 시킬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원하는 모든 교육사업을 담은 교육브랜드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학교와 지자체가 촘촘히 이어져 교육체계를 든든히 뒷받침할 생각이다.

- 민생경제가 어렵다. 수원시의 대처 방안은?

가계 경제가 위축돼 소비가 줄면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지역경제도 활력을 잃고 서민경제가 더 위축되는 민생경제 침체가 우려된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시에서는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의 상생을 위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수수료 지원’, ‘경영환경 개선사업’ 등 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겠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정책 의지를 담아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고용정책의 내실화도 중요하게 다루겠다. 5060세대 신중년, 직업계고 학생, 경력 보유 여성, 플랫폼 노동자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지원 정책을 다듬어 일자리와 삶이 균형을 이루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수원의 대변혁을 일구어가고 있는 시장님의 노고에 갈채를 보내면서,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주창한 배경과 향후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가?

수원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시민의 삶을 빛나게 하겠다는 철학을 담아 민선 8기 새 시정 구호를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로 정했다.

새로워질 수원과 함께 앞으로 더욱 빛날 수원시민의 삶을 만들기 위해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라는 3대 비전으로 정한 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시정에 임하고 있다. 

현재는 행정가로서 수원의 미래를 그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기업·투자 유치를 통해 수원의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풀어가야 할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책상에 앉아 머리를 싸매지 않고, 일단 현장에 나가 현안을 확인하고,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겠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실행할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불완전한 실천’이 아닌 ‘완전한 실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집무실에 앉아, 보고서의 숫자들만 보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더 자주 현장에 나가 시민들과 대화하며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시민의 불편을 해결할 방법을 찾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청룡의 해에는 시민들 앞에 더 푸르고 힘찬 내일이 펼쳐져 있기를 소망한다. 

시민들의 생활이 더 나아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나와 공직자들이 올해도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

특히 올해는 수원시의 숙원사업들이 해결의 변곡점을 맞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난 12월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제완화를 이끌어 내고, R&D사이언스파크 추진을 재점화한 것처럼 경기국제공항 건설,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등 우리 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과제 해결에 선두로 나서겠다.

민선 8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하였다. 1년 6개월 동안 시민 여러분과 약속을 하나하나 실현해왔다.

그동안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했다. 

2024년에는 준비한 것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시민과 함께하며 성과를 거둘 것을 확신하면서, 위대한 수원시민들과 함께 수원의 발전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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