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되면 지역구 3선 초과 제한 실천하겠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

오창균 대구 수성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을규 기자]
오창균 대구 수성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을규 기자]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의 의정보고회가 많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 수성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오창균 예비후보의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을 지낸 오창균 예비후보는 9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정활동 홍보만 있고, 평가는 없는 국회의원 의정보고회를 의정평가제로 확 바꾸겠다”면서 “의정평가제에서 50% 이상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차기 선거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회의원 특권의 상징인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예비후보는 덧붙여 “국회의원 3선이면 12년이라는 긴 시간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고, 대전환의 시대는 더 빠르게 변한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구 3선 초과 제한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지역구 3선 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50%이상 부정적 평가 받을 경우 차기 선거 출마 포기 등의 서약서를 내보이며 실천의지를 재확인했다.

오창균 예비후보는 △지역구 3선 제한 등 3대 공약 서약서를 내보이며 실천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진=김을규 기자]
오창균 예비후보는 △지역구 3선 제한 등 3대 공약 서약서를 내보이며 실천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진=김을규 기자]

오창균 예비후보는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정책 전문가다운 수성구의 현안을 풀 공약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수성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책적 판단, 그리고 대안을 갖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재임 시 대규모 단독주택지 관리방안 정비, 수성·경산 경제협력 실천전략 연구를 추진했고, 지역 교육의 글로벌화 전략 연구에 참여한 경험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능 고도화, 공간구조 혁신을 통해 시지·연호지역에 수성 신도시를 완성하겠다”며 “제2알파시티 조성·법원·검찰청 이전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이어 “육군 제2작전사령부·제5군수지원사령부·공군 방공포병학교 이전을 통해 공간부터 시급히 확보하겠다”면서 “확보한 공간에 디지털 혁신 거점 및 비지니스서비스산업 집적지 확대 구축·벤처기업가 및 청년주거 공간 조성·군부대 주변지에 ‘미술관 옆 동물원’ 개념의 문화스포츠복합타운 조성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지·노변 노후계획도시특별정비구역 지정에도 힘쓰겠다”면서 “수성 신도시가 대구 동남권, 인근 경북권, 경남 북부권까지 아우르는 ‘100만 광역경제권 중추도시’로 자리잡는데 헌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예비후보는 “범어·만촌·황금지역이 대한민국 대표 교육경제도시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수성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수성구의 강점인 교육을 더 강하게 하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검찰청 후적지 및 주변 법조타운, 수성구청·수성경찰서 후적지 등 새로운 공간이 발생한다. EBS 한국교육방송과 교육부를 최우선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그는 “교육 관련 공공·민간기관과 교육 콘텐츠 기업 유치를 자신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외국인 근로자·학생, 이민정책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가칭 ‘K-에듀케이션센터’와 ‘코리아드림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큰 사업체부터 영세음식점까지 필요한 내·외국인 맞춤 인재·미래 융합 인재·벤처기업가 및 청년창업가 양성에 힘쓰겠다”며 “반도체고(高), K-팝고, K-뷰티고, K-푸드고 등 특화교육을 위한 자율형 공립고를 설립해 학생들의 진로의 폭을 넓혀 자신의 꿈을 크게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창균 예비후보는 덧붙여 △법원·검찰청 후적지~만촌동 단독주택지~육군 제2작전사령부~제5군수지원사령부 △범어네거리~동대구복합환승센터~공항 후적지~육군 제2작전사령부 △시지~안심 금호강 교통 연결 △대구권 광역철도 고산 정차 및 도시철도 순환선 연장으로 고산 환승역 신설 등 금호강 양안시대 실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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