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룡 예비후보가 9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박형룡 예비후보가 9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달성군에 출마해 추경호 의원에 패한 박형룡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이 제22대 총선 달성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형룡 예비후보는 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에서 여섯 번째 출마하는 박형룡에게 일할 기회 한 번 달라”고 호소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온몸으로 노력하고자 출마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경제는 폭망, 부산 세계엑스포는 대실망, 명품 구매는 대성공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면서 “80만원 받으며 직장생활도 해 보았던 진짜 서민 박형룡이 서민들과 함께하겠다. 국회의원에 당선돼 한 달 한 달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조금이라도 더 낫게 하기 위해 온몸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의 기수가 되어 지방을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쏟고자 출마한다”면서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5대 권역별 다극체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 14개 광역시·도로 수도권의 블랙홀을 감당할 수 없다. 행정구역도 개편해야 한다. ‘5대 권역별 다극체제의 연방형 분권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혁신적 균형발전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달성군을 영남권 4차산업 중심지로 만들고자 출마한다”면서 “달성군을 로봇산업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 달성 제2국가산단은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연계해 달성군을 R&D 거점, 기술집약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기업은행 본점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박형룡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추경호 의원에게 ‘대한민국 경제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즉석 제안했다.

한편 경북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형룡 예비후보는 제21대 달성군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살리기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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