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가치 있는 삶 위해 도시 전체를 혁신하다 
‘젊은 도시 군포, 다시 찾는 도시 군포’ 일구다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 제시
“군포에 사는 것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요서울|군포 강의석 기자] 우리의 정조대왕은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었다. 그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혁신을 추구하면서, 역사의 한 사람으로 남아 위인의 반열에 올랐으며, 후대들은 그의 빛나는 업적을 거울삼고 있다.

그러기에 지도자의 혁신적인 개혁은 도시발전의 주춧돌이 되었으며, 이는 곧 국가발전의 토대로 이어지게 되었다.

여기 군포에 도시 전체를 혁신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 그는 시민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쉼 없이 정진했으며, 그가 실행한 혁신적인 개혁은 젊은 도시 군포, 다시 찾는 도시 군포를 일구어 놓았다.

민선 8기의 시작과 함께 그가 추구한 다방면의 도시개혁은 사회 전반을 혁혁한 발전으로 변모시켰으며, 그가 걷고 있는 그 길은 곧 군포의 역사가 되고 있다. 

일요서울은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를 주창하면서, 세계로의 도시로 향해 뚜벅이 걸음을 걷고 있는 하 시장을 만나 그가 꿈꾸었던 군포의 현재와 미래의 원대한 혁신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봤다.

- 민선 8기가 어느덧 1년 반이 되었다.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의 소회와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취임 후 1년 반,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해 달려왔다. 

2023년에는 산본천 복원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국도비 약 1,600억 원을 확보하여 군포시민들의 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금정역 통합개발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연결 계획안에 대해 국가사업과 연계추진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아 개발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노후도시재정비특별법이 통과되어 군포시는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원도심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서 지난해 12월 군포1, 군포3, 금정1구역이 최종심의를 통과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 공업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서울역~당정역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소위를 통과했다. 

군포시민들은 지하화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지하화특별법이 군포의 공간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된다.

4월에는 군포철쭉축제가 봄에 가장 가고싶은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9월부터는 군포시민도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외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과 군포시 다양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군포시 가족센터를 개소하여 운영 중이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림책꿈마루 개관 등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변화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시민 여러분들과 의회 그리고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진 결과들이었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성실히 수행해 현재 이행률이 47%를 상회하고 있으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 ’디지털 혁신 선도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에서 공공혁신 디지털 혁신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여 스마트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민선 8기 ‘도시를 가치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일구었다. 그중 시장님이 주창하고 싶은 최고의 업적을 소개해 본다면?

노후도시특별법 국회통과에 감회가 남다르다. 30년전 내진설계가 빠진채로 급조된 1기신도시를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을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고 전국 최초로 주장했다. 

시장이 되기 전부터 특별법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고, 대통령 선거공약에 넣게 했다. 

시장이 되고 나서도 국토부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입법을 요구한 끝에 성과를 거두었던 것이 나의 기억에 남는 최고의 업적이라고 볼 수 있다.

- 시장님의 열정적인 행보로 비약적인 군포 발전이 이룩되고 있다. 향후 또다시 수행해야 할 다양한 과제들을 위해 시장님의 우선적인 행보는 어떤 분야에 두고 있는가?

갑진년(甲辰年) 새해는 지난 1년여의 성과를 토대로 군포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인간은 공간의 영향을 받는 존재다. 쾌적한 도시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산본신도시와 원도심 정비사업으로 도시환경 개선 및 주거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금정역 일원의 전략적 개발과 공업지역 정비가 가시화 될 것이며, 국도47호선 지하화, 신규 철도 노선 확충 등 우리시 교통체계를 개선하여 도시 균형발전과 고품격 미래도시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

또한, 올해 개관한 그림책꿈마루와 가족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I-CAN 플랫폼, 송부종합사회복지관, 송정복합체육센터의 차질없는 건립을 추진하겠다.

- 군포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향후 추진할 주된 정책사업을 언급해 본다면?

먼저, 1기신도시 재정비이다. 정부가 입법을 준비하는 동안에 나는 1기신도시뿐 아니라 기존도시에 대한 차별없는 지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마침내 2023년 12월 노후도시재정비특별법이 통과됐다. 정부는 특별법 입법을 맡고 5개 신도시는 정비기본계획을 입안하는 투트랙에 따라 선도지구를 정하는 수순이다.

두번째는 산본천 복원이다. 30년 전 산본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산본을 가로지르던 산본천을 콘크리트로 덮어 도로로 사용했다. 

군포시민들은 산본천 복원을 꿈꾸고 있었다. 지난 해 정부는 홍수대비 하천정비에 지방하천도 포함시켰다. 

경기도 공모를 거쳐 10년간 1900여 억원을 지원하는 환경부 공모에 선정됐다. 

수리산에서 금정역까지 산본신도시를 가로질러 맑은 물이 흐르는 산본천을 살려내고 하천 양 옆으로 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현재 설계 중이다.

세번째는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이다.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금정역은 이용객이 많아 역사를 추가 설치해서 남과 북 2개의 역사가 있다. 

30년이 넘어 재건축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 GTX-C 역사를 추가해야 한다. 그리고 산본천복원의 끝부분도 금정역에 닿는다. 

그리고 국철지하화가 시작되면 이 모든 개발계획이 전부 지하화를 전제로 재검토되야 한다. 통합개발을 해야 하는데 4,5가지 재건축의 주체가 다 다르다. 

그래서 국토부장관을 금정역으로 모셔서 현황을 보시게 하고 군포시의 의견이 반영될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었다. 

국토부가 금정역사재건축에 군포시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확인해 주었다. 현재 용역을 진행 중이다.

네번째는 국철과 47국도 지하화이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서울역~당정역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소위를 통과했다. 

군포시민들은 지하화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용산집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정부의 추진선언이 늦어지면서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은 독자적으로라도 지하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지하화특별법이 군포의 공간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다섯번째는 공업지역 재정비이다.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되고 군포는 구로공단 아래 가장 큰 공업지역이었다. 

의약, 식품, 자동차, 금형 등 국가발전에 필요한 대부분의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왕성하게 활동했다. 

산업계가 재편되면서 기업들의 해외진출로 지리가 비어 70여 만 평이 재개발을 해야 할 지경이다. 

군포는 어느 도시보다 인력수급이 우수한 형편이다. 여기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현재 전국 최초로 공업지역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어 옛 유한양행 부지에 LH가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업지역 재개발을 통해 차세대 첨단 산업을 펼칠 기업들이 입주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군포는 전국5대 국가물류단지인 군포복합물류센터가 있다. 다음 세대 가장 첨단 산업인 물류는 미래 첨단산업이라고 할수 있다. 

현재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군포시를 찾아오고 있다. 도심항공 UAM을 이용한 배송과 무인배송 등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물류인 라스트마일물류의 테스트베드가 될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 다섯가지가 군포 발전을 위한 우선적인 숙원사업이며, 향후 추진할 주된 정책사업이라 여겨 본다.

- 교육은 도시발전의 기본이다. 교육의 발전은 젊은 도시, 그리고 인구유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군포의 교육발전을 위한 시장님의 정책방안은 무엇인가?

모든 시민이 교육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교육문화 도시'를 강화하겠다.

생애주기별 디지털 능력 개발 프로그램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평생학습을 확대하고 누구나 제약 없이 평생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교육 도시 군포를 만들겠다.

다함께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의 안정적 운영으로 아동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청소년 정책추진으로 미래세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겠으며, I-CAN 플랫폼을 통한 청년들의 역량개발과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여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밝은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그림책꿈마루를 통하여 그림책콘텐츠 거점도시를 구현해 나가겠으며, 반월호수 공연장 조성과 예술인들의 상시 공연을 통하여 일상 속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문화도시 군포를 조성하고 체육·문화 인프라를 확대하겠다.

- 군포의 대변혁을 향해 쉼없이 정진하고 있는 시장님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면서, 미래 어떤 시장으로 남고 싶은가? 

‘군포를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놓은 시장이었다’로 기억되고 싶다. 

나는 여러 차례 실패를 겪으면서도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를 내 삶으로 입증해왔기에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시장으로 남고 싶다.

-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민선8기는 변화를 시작했다. 

도시 외관이 바뀌고 공간에 대한 재구성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 도시민의 삶을 바꾸는 가장 큰 요인이 공간이다. 공간이 바뀌면 의식이 바뀐다. 

나는 우리 시민들이 어디를 가서든 ‘나 군포 살아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도시를 꿈꾼다. 

주거공간이 쾌적해지고 나면 수리산과 반월호수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사통팔달의 교통편의성을 지닌 수도권 최고의 살기좋은 도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이제 어디가서든 군포에 산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길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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