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53명 아티스트 동참

광화문 라이트쇼. [박정우 기자]
광화문 라이트쇼. [박정우 기자]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도시경관담당관이 주최 및 주관하는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광화문광장 일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조명연출로 아름다운 비주얼과 역사적 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미디어파사드 쇼’, ‘조명 라이트쇼’,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갤러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 ‘빛조형 작품’ 등 총 20개국 53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더불어 청계천에는 약 300m 길이의 대형 빛 조형물들이 수놓아져 있다. 하늘로 비상하는 용을 표현한 이 조형물은 1만6000개 이상의 작품이 모여 하나의 개체를 이뤘다.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구역마다 빛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눈에 띠는 외국인 관광객 수

라이트쇼 관람객 대부분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가 조형물 제작에 참여함과 동시에 광화문을 배경으로 펼쳐진 라이트쇼는 가장 ‘한국스러움’을 뽐내기 충분했다. 쇼가 끝나고 주변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광화문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곽 모(36, 여) 씨는 “예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많던 곳이지만, (라이트쇼 기간 동안)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라며 “한국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멋지게 각인된 것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예술계 프리랜서 김 모(34, 여) 씨는 “한국의 멋과 기술력이 잘 어우러진 퍼포먼스”라며 “주변 공간을 잘 활용해 효율적으로 높은 전시효과를 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기대가 모아진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는 가운데, 향후 광화문광장에서 어떤 행사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빛 조형물. [박정우 기자]
빛 조형물. [박정우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