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책 회의 열어 신속 제설·취약층 등 도민 안전 강조

13일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가 전남도에 대설 한파가 내려진 가운데 신속한 제설 작업을 위해 실무자들과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전라남도=박용준 기자
13일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가 전남도에 대설 한파가 내려진 가운데 신속한 제설 작업을 위해 실무자들과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전라남도=박용준 기자

[일요서울 | 전남 박용준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오전 대설·한파 대책 회의를 열어 상황을 살피고, 신속한 제설작업 및 취약계층 한파 피해 점검 등 도민 안전을 위한 분야별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장성 13.0㎝, 영암 8.3㎝, 화순 7.4㎝ 등 도내 평균 3.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22~23일 대설과 강추위가 몰아쳤다. 장성에 대설경보, 목포 등 1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김 지사는 이날 대책 회의에서 “재난 대책본부 비상 대응 체계 운영 및 비상 근무 체계를 철저히 하고 유관기관 협조 체계도 잘 구축해 대설·한파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시설 하우스 등 농축 수산 시설물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대책을 세우고 조류인플루엔자(AI) 소독시설이 동파하지 않도록 잘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시군 중 도움이 필요하거나 취약한 곳 제설작업에 적극, 협조해 신속히 추진토록 하고, 취약계층 안부 묻기 등 도민 생활 불편 해소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재난 대책본부를 운영, 교량·터널·급커브 등 취약지역 제설재 살포, 취약계층 한파 쉼터 운영, 농축 수산 시설물 사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대설·한파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인명 재산 피해가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