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깡패’가 따로 없다. 성질이 포악하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35)이 또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미 연예 전문지들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한 여성이 폭행 혐의로 나오미를 신고하자 전날 오후 런던 중심부 웨스트민스터의 저택으로 경찰을 보내 즉각 구속했다. 그러나 나오미는 12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체포 당시 캠벨은 조사가 불가능할 지경으로 만취해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캠벨을 유치장에 수감, 술이 깰 때까지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미러 신문은 “그녀는 비틀거리며 욕설을 퍼부어댔다. 경찰은 의사를 불러 상태를 체크한 후 유치장에 재웠다”고 전했다. 밤 새 몇 차례 살펴봤지만 조사에 응할 제 정신은 돌아오지 않았다. 덕분에 캠벨은 마약복용 검사도 피할 수 있었다고.
캠벨은 이밖에도 지난 3월 ‘청바지가 없어졌다’며 가정부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뒤통수를 맞힌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유죄로 판결되면 징역 7년형도 가능한 폭력행위다. 지난 2003년에는 자신의 수행원과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집어던져 피소된 적이 있고, 2004년에는 가정부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았으며, 그 후에는 또 다른 가정부를 폭행하고 멸시한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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