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4개국 대학교수 작품 전시회 참여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및 국제교류 협약 체결 등 협력 강화

중국 루쉰미술대학교 국제학술교류 심포지엄 단체 기념사진. [사진=대구대학교]
중국 루쉰미술대학교 국제학술교류 심포지엄 단체 기념사진. [사진=대구대학교]

[일요서울ㅣ경산 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중국 명문 미술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는 루쉰미술대학교(LuXun Academy of Fine Arts)와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대 조형예술대학(학장 이해만)은 중국 루쉰미술대학교에서 열린 국제교류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물론 이 대학과 국제학술 심포지엄과 국제 학술교류 협약식을 갖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루쉰미술대학교에서 개최되는 국제교류전시회에는 중국의 루쉰미술대학교, 수저우대학교(Soochow University), 한국의 대구대학교, 일본의 동경예술대학교(Tokyo University of the Arts), 미국의 네바다대학교(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등 4개국 대학교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 국제교류전시회는 지난해 8월 대구대에서 개최된 국제교류전시회에 이은 것으로,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들은 이 전시회에 총 33점 작품을 출품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10일에는 대구대 조형예술대학과 중국 루쉰미술대학교가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학술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구대 조형예술대학의 교수들은 주제발표를 하고, 현지 대학원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같은 날 대구대 조형예술대학은 중국 루쉰미술대학교 국제학술 및 전시 교류 활동 강화와 교육‧연구 분야의 협력 연구 및 세미나 개최를 위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해만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학장은 “중국의 유수의 미술대학과의 국제적 협력 강화는 두 나라 간 미술, 디자인적 흐름을 이해하고 국제학술교류 활동 등으로 상호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면서 “대구대 조형예술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년간 제자들에게 장학금 준 ‘참스승’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 최성규 교수

2002년부터 20년간 기부 실천…누적 기부액 7,600만 원

최 교수 “적은 돈이라도 오랜 기간 쌓다 보면 큰 기부 돼”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 최성규 교수. [사진=대구대학교]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 최성규 교수. [사진=대구대학교]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20년간 대학 발전기금을 전달한 교수가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 초등특수교육과의 최성규 교수(64)는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학부와 대학원생의 장학 지원을 위해 대학에 발전기금을 전달해 왔다.

그는 해마다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400만 원 넘게 꾸준히 기부했고,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7,6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380만 원으로, 매년 학생 한 명에게 한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준 셈이다.

최 교수는 지난해 말에도 학과 발전 및 학생 장학 지원을 위해 대학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대구대는 지난 1월 19일 최성규 교수가 실천해 온 기부의 뜻을 기리기 위해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그는 전달식에서 “큰돈을 한꺼번에 내는 기부도 좋지만, 적은 돈이라도 오랜 기간 쌓아가다 보면 큰 기부가 될 수 있다”면서 “기부가 어떤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대학 내에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제자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교수님을 보면 이 시대의 ‘참스승’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교수님의 소중한 뜻에 따라 대학 내 기부 문화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파스포츠, 대구대에 4,000만 원 상당 축구용품 현물기부

유니폼 등 스포츠 의류·용품 400여 점 무료 제공

피파스포츠, 아디다스 등 스포츠용품 전문 유통기업

피파스포츠 대학발전기금 전달식 단체 기념사진(대구대 및 피파스포츠 관계자). [사진=대구대학교]
피파스포츠 대학발전기금 전달식 단체 기념사진(대구대 및 피파스포츠 관계자). [사진=대구대학교]

스포츠용품 전문 유통기업인 피파스포츠(대표 권종철)가 대구대학교 축구부(감독 이태홍) 발전을 위해 4,000여만 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현물 기부했다.

대구대는 지난 26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박순진 총장,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 이태홍 축구부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피파스포츠는 1986년 증산스포츠를 시작으로 2006년 아디다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성장세를 이어왔고, 현재 아디다스 외에도 조마, 켈미 브랜드 등을 국내에 유통하며 2023년 기준 매출액 약 233억 원에 달하는 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현물기부를 통해 피파스포츠는 대구대 축구부에 유니폼, 트랙수트 등 스포츠의류 및 용품 24종 400여 점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날 전달식에서 권종철 대표는 “이태홍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대구대 축구부에 관한 관심을 갖고 이번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대구대 축구부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대구대 축구부에 대한 애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피파스포츠의 아낌없는 지원에 걸맞게 대구대 축구부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1월 창단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김상식, 황석호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 축구의 산실로 명성이 높다.

대구대, 2023학년도 가족회사의 날 개최

주요 내‧외빈 및 산학연 관계자, 가족회사 대표 및 임직원 등 180여 명 참석

산학협력상 및 감사패 수여, 우수기업 사례발표, 특강, 성과물 전시 등 진행

대구대학교 가족회사의 날 행사 단체 기념사진. [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 가족회사의 날 행사 단체 기념사진. [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지난 22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즐거운홀에서 대학, 가족회사, 산학연 기관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2023학년도 가족회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천기화 대구대 가족회사협의회 회장(한동알앤씨그룹 회장), 이현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하인성 (재)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송종호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장, 양진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 등 주요 내‧외빈과 산학연 기관 관계자, 가족회사 대표와 임직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성주군 허윤홍 부군수와 ㈜디엔비 정효경 대표이사(이노비즈협회대구경북지회장), ㈜은창 박희석 대표이사에게 각각 산학협력상을 수여했다.

또한 가족회사협의회는 가족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순진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혁신 기업인 ‘프레쉬벨’의 김근화 대표를 초청해 산학협력 우수기업 사례 발표를 진행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이원건 팀장은 기업자금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고려대 고영경 교수는 ‘성공하는 기업 스토리’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대구대 LINC3.0사업단은 지난 1년간 수행한 산학공동개발과제와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사업을 통해 얻은 산학협력 성과물을 전시했고, 행사 참석자들은 산‧학‧연 협력을 위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박순진 총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가족회사와 산학연 기관 임직원 등 여러분들은 대구대 산학협력을 위한 소중한 인적 자산이다”면서 “앞으로 지역 대학과 지자체, 그리고 지역 기업이 함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방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기업성장지원을 통한 기업역량 강화, 산학협력 지속성 제고를 위한 제도 확대, 지속가능한 공유를 위한 플랫폼 구축, 미래산업수요 맞춤 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3학년도에는 R&D컨설팅, 창업보육입주지원, 지식재산 기술사업화 등 재정지원사업으로 확보한 총 120억 원을 기업에 지원하는 등 산학협력에 힘쓰고 있다.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정보기술ㆍ어플리케이션 혁신 국제 심포지엄 참가

전 세계 11개국 연구자와 전문가 참여해 총 61건의 연구성과 발표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특수교육 분야 AI기술 가능성 연구 발표

정보기술 및 어플리케이션의 혁신 위한 국제 심포지엄(ISIITA) 단체 기념사진. [사진=대구대]
정보기술 및 어플리케이션의 혁신 위한 국제 심포지엄(ISIITA) 단체 기념사진. [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소장 박경옥)가 지난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대학교(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Cebu)에서 열린 ‘정보기술 및 어플리케이션 혁신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ISIITA 2024, International Symposium on Innovation in Information Technology and Application)’에 참가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ISIITA와 필리핀 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한국,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온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보 기술과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에 관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국제학술대회의 한 세션으로 특수교육 분야를 다루는 창파 국제 학술대회(제14회)도 함께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총 11개의 대주제 안에서 총 61건의 연구가 발표됐다. 그중 ‘특수교육과 AI의 융합’ 세션에서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의 인문계 연구자들은 특수교육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 가능성에 관한 4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같은 연구소의 이공계 연구자들도 5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학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전문 분야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기회로 삼았다.

박경옥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다양한 국가 및 전문 분야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행사로서, 특히 특수교육 분야에서의 학문적 발전과 기술적 혁신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전 세계 학문과 기술 트렌트를 파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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