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덕군]
[사진=영덕군]

[일요서울ㅣ영덕 김을규 기자] 영덕군은 관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3대 이상이 한집에 숙식하며 만 80세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가정에 설과 추석 명절 두 차례에 각각 15만 원씩 지급하던 효도수당을 올해부터 30만 원으로 상향해 지급한다.

해당 사업은 민선 8기 김광열 영덕군수의 공약사항으로, 세대 부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자가 부양에 따른 공공적 보상의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영덕군은 이번 사업에 대한 군민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해 올해부터 증액해 시행키로 했으며, 이에 올해 설 명절 전인 오는 8일에 인상된 금액인 30만 원을 첫 지급하게 된다.

한편, 경상북도 내에서 효도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지자체는 영덕군 외에도 상주시, 울진군, 봉화군, 김천시가 있다.

영덕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시행 첫해 612건 해결

일상 불편한 주민들 만족도 높아 고향사랑기부금 투입해 확대 운영

김광열 영덕군수가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으로 출동해 민원인 가정의 전등을 갈고 있다. [사진=영덕군]
김광열 영덕군수가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으로 출동해 민원인 가정의 전등을 갈고 있다. [사진=영덕군]

영덕군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행정을 펼치기 위해 시행하는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출동! 덕이대장’을 운영해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612건의 불편 사항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열 영덕군수의 공약사업인 ‘출동! 덕이대장’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65세 이상 독거노인, 70세 이상 노인가구 등이 경제적 부담이나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해결하기 어려운 전등 교체, 방충망 수리 등 일상의 불편 사항을 신청 즉시 방문해 해결하는 현장형 민원 행정서비스다.

영덕군은 지난해 5월 8일 영덕군새마을회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약 8개월간 전등․콘센트 교체 231건, 수도․수전 교체 201건, 소규모 수리 94건, 기타 86건 등 612건의 생활 불편 사항을 처리했다.

단, 빈집이나 사업장 등은 제외 대상이며, 전문업체에서 처리할 작업이나 누수, 변기 교체 등 공사를 수반하는 사항,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민원은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일부를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당 사업에 투입해 확대 운영함으로써 고향을 사랑하고 아끼는 기부자들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우리 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40%를 넘어 작은 일상의 불편함도 해결하기 어려운 가정이 많고 도움을 청할 데도 마땅치 않아 생활민원 처리반에 대한 실효성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올해도 해당 사업을 견실히 운영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민원 서비스의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콜센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영덕군, 고향사랑기부제 ‘무료 숙박권’ 이벤트 진행

영덕군은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기부자에겐 답례품과 세액공제의 혜택이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촉진하기 위해 매월 1명을 추첨해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숙박시설의 무료 사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대상은 올해 영덕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1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으로, 추첨은 무작위 방식으로 매월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에겐 영덕군 직영 바다숲향기마을 8인실 1박 숙박권 또는 웰빙문화테마마을-황토마을 8인실 1박 숙박권이 격월로 제공된다.

박은정 재무과장은 “이번 이벤트가 기부자들이 기분 좋게 지역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부하신 분들의 뜻에 부합하도록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항상 주시하겠다”고 전했다.

영덕목재문화체험장, 2월 1일부터 정식 개장

영덕군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목재를 통한 다양한 생활용품 제작과 목재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한 영덕목재문화체험장을 이달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영덕목재문화체험장은 1층 목공체험실과 2층 목제놀이체험실로 구성돼 목공체험실의 경우 유아부터 성인까지 친자연적인 목재를 이용한 반제품 DIY 제작, 미니어처 셀프 제작, 우드 펜 제작 등 다채로운 목공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숲과 목재를 테마로 한 어린이 놀이공간인 목제놀이체험실은 목재 미끄럼틀, 목재 징검다리, 볼풀장, 목재 큐브 놀이장, 휴게실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해당 기간 시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반영해 재정비하는 등 정식 개장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또한 정식 개장을 맞아 1층 목공 체험료와 2층 목재놀이체험실 입장료를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0% 할인하는 특별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정식 개장으로 영덕군민이나 관광객들께 친자연적이고 정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목재 문화와 교육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체험장은 명절 연휴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원활한 체험과 운영을 위해 2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개인의 경우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영덕목재문화체험장 홈페이지 또는 영덕군 산림과로 문의하면 된다.

영덕군-해남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훈훈’

김광열 영덕군수(가운데)와 김동희 부군수(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해남군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가운데)와 김동희 부군수(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해남군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영남과 호남을 잇는 자매도시 경북 영덕군과 전남 해남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진행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와 간부 공무원 10명은 31일 NH농협은행 영덕군청출장소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50만 원을 해남군에 기부했다.

이어 2월 1일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이 해남군청에서 상호 기부 기탁식을 열어 영덕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보낼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두 지역의 상생협력과 교류를 위해 작년에 이어 해남군과 상호 기부하게 되어 기쁘게 여긴다”며, “작은 정성들이 모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는데 많은 사람의 뜻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