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역~김포공항 간 셔틀버스 운행
"9호선 일산연장·자유로 버스전용차선 등 저예산으로 실현 가능
"서울 마곡, 여의도, 광화문, 30분대... 강남은 50분대로 출퇴근 가능"

국민의힘 홍흥석 예비후보 기자 간담회
국민의힘 홍흥석 예비후보 기자 간담회

[일요서울ㅣ강동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고양시(정)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홍흥석 예비후보는 6일 오전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교통대책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일산의 암(癌)덩어리인 교통지옥 문제를 해결할 방안(공약)을 제시하며 “1년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홍흥석 예비후보는 일산의 교통문제를 ‘암(癌)덩어리’로 비유하면서 “일산의 일자리·산업 등 자족기반을 마련하려면 먼저 교통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일산 시민 모두가 체감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국가 재정은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어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정책은 여전히 허구에 불과한 희망 고문일 뿐, 결국 고통은 그대로 우리 시민들의 몫이 되어 버린 지 오래되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홍 예비후보는 “국가 재정 악화로 곳간이 비워가는 상황에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교통대책은 소리만 요란한 빈 깡통 대책일 수밖에 없기에 저는 보다 현실적이고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여 일산의 고질적 교통문제, 산업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통해 ‘떠나는 일산에서 찾아오는 일산’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교통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홍 예비후보가 제시한 4가지 교통 공약은 △대화역~김포공항 간 셔틀버스 운행 △자유로 버스 전용차선제 도입 △GTX 광화문역 신설 △지하철 9호선 킨텍스·대화역 연장 등으로 “저, 홍흥석은 저예산으로 실현 가능한 이들 방법을 통해 1년 안에 이 지긋지긋한 암덩어리인 교통문제를 제거해 버리겠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먼저 ‘자유로 버스 전용차선제 도입’과 관련 가양대교와 행주대교의 램프 공사를 좌측으로 하면 맨 우측 차선을 통해서 한남대교까지 버스 전용차선이 가능하다며 이 경우 버스로의 서울(여의도·강남) 출퇴근이 빠른 관계로 자가용 운행이 줄어 추가 도로확장 없이도 일산 시민이 편하게 서울로의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홍 예비후보는 “공약의 핵심인 9호선 킨텍스·대화 연장은 고양 일산의 발전과 교통난 해소에 필수적이기에 제가 국회에 입성한다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드리며 다만, 철도 연장에는 시간이 소요되기에 그 동안은 대화~김포공항 간 셔틀버스 운행을 시행하겠다”면서 “연내 개통되는 GTX-A 파주 운정~서울역(수서~동탄 구간 3월 개통) 노선의 경우 고양·파주 시민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확보된 ‘광화문역 신설’은 9호선 연장에 비하면 예산이나 시간적 측면에서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9호선 연장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홍 예비후보는 “2020년 10월부터 제가 고양시에 직장(사업장)이나 거주지를 두고 있는 금융·회계·법률·건축 등의 전문가들을 모아 ‘9호선 킨텍스·대화 연장 포럼’(가칭 ‘9연발’)을 조직, 킨텍스·대화 연장을 위한 합리적 방안(예산 검토 포함)을 모색하고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라며 “ 9호선 킨텍스·대화 연장 노선은 대화역에서 3호선과 분기하여 하나는 가좌를 거쳐 운정3지구로, 하나는 덕이지구를 거쳐 운정2지구로 가는 철도를 신설하면 여유로운 서울 출퇴근과 함께 자유로 교통체증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예비후보는 “이상의 4가지 정책(공약)만 시행되어도 서울 마곡, 여의도, 광화문은 30분대, 강남은 5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해질 것이며 일산의 교통 문제가 최우선으로 해결되면 일산은 기업의 영리성이 확보되고 청년 기업가들이 선호하는 창업 메카가 될 것”이라며 “민간의 창의력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상식을 제가 일산에서 기적처럼 이루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홍흥석 예비후보 기자회견  현장. /사진제공= 홍흥석 선거캠프
홍흥석 예비후보 기자회견  현장. /사진제공= 홍흥석 선거캠프

한편, 홍흥석 예비후보는 덕수상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학사)와 경영대학원(경영학석사)을 졸업(공인회계사)했으며 영화회계법인을 거쳐 사업가로 변신, 건설업과 자산운용사 대표에 이어 현재는 한강글로벌해운(주) 대표이사로서 2022년 제6대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해 10년 만에 고양시 경제단체 양대 축인 고양상공회의소와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의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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