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수성문화재단 전경. [사진=수성구]
수성문화재단 전경. [사진=수성구]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재)수성문화재단은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화관광사업단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사업단은 문화와 관광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높이고, 주민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신설됐다.

문화관광사업단장은 ▲의료·웰니스 관광, 한국전통문화체험관, 관광안내소 등을 운영하는 ‘관광진흥센터’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받은 ‘수성구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할 ‘문화도시센터’ ▲정호승문학관, 함장생활문화센터 및 커뮤니티센터 등을 관리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세 곳의 센터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이며 1차 서류심사, 2차 필기시험(인성검사), 마지막 면접시험을 거친 다음 최종 합격자를 선정해 3월 말 채용할 계획이다.

자격 기준은 ▲공무원 5급 이상 또는 공무원 6급 경력 5년 이상인 자 ▲관련 학과의 박사·석사 학위 소지자로 해당분야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인 자 ▲관련 기관·단체에서 해당분야 근무경력이 8년 이상인 자 ▲공·사직 간부로 해당분야 근무경력이 12년 이상인 자 등으로 주소지에는 제한이 없다.

채용에 관한 보다 상세한 사항은 수성문화재단과 수성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관광사업단은 차별화된 유일성을 가진 도시 수성구의 문화·관광 사업을 이끄는 컨트롤 타워와 같은 곳이다. 올해 문화도시 최종 선정에 대비한 예비사업 추진 등 역점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문화관광사업단장 직위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성아트피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4년 현장예술인력 지원사업’ 선정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2024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가운데 하나인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예술인력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장예술인력 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예술단체에 청년 신규 채용과 및 전문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문화 전공자에게 해당 분야에서의 취업 기회와 현장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문화예술단체의 예술 활동과 창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공 청년이 문화예술 전문인력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예술인력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수성아트피아는 이달 창작·실연 분야에서 문화예술 연수단원 1명을 선발한다.

연수단원으로 선발될 경우 3월부터 12월까지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에서 근무하며 전시자료의 수집 및 보존·관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의 업무를 돕게 된다.

채용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문을 열람하면 확인할 수 있다.

수성구,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 사업’ 실시설계 돌입

올해 하반기에 열릴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공모 사업 가운데 하나로 진행

지난 1일 김봉찬 작가·스마트건축가사무소 설계안 최종 선정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올 하반기에 열릴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공모 사업 가운데 하나인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 사업’이 본격적인 실시설계 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망월지 일대에서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성구는 국고보조사업과의 연계로 확보한 국비 56억원과 구 자체 예산 44억을 투입해 사업 추진에 나선다.

생태교육관과 부속시설 건립은 현재 망월지 북쪽에서 농지로 쓰이는 3,298㎡ 규모의 토지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설계·공사비 70억 원은 환경부와 수성구청이 반씩 부담한다.

수장 시설을 비롯해 전시실, 강의실. 두꺼비 캐릭터 ‘뚜비’ 아트샵 등을 설치하고 생태교육을 위한 장소, 더 나아가 주민이 직접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생태축 복원은 두꺼비 대체 서식지, 훼손지복원숲, 탄소저감숲 등을 만들어 두꺼비가 지금보다 더 잘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망월지 주변 7천㎡ 정도의 땅에 설계·공사비로 국비 21억, 구비 9억 등 총 30억 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한편, 수성구는 설계공모 심사를 거쳐 지난 1일 더 가든 대표이사인 김봉찬 작가와 스마트 건축가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당선작의 경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주의 정원을 가꾼다는 작가의 철학을 담아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한편, 두꺼비 서식 환경과 생태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생태교육관 건립과 생태축 복원 2개의 사업을 ‘길’이라는 주제로 하나로 이어 건물과 외부 생태공간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려는 점이 돋보인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연말 착공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망월지 보존과 수성국제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소중한 설계 작품을 내어주신 작가와 건축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망월지를 지역 주민의 환경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두꺼비 서식을 위한 생태환경 보존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치매안심센터, 치매 환자 단기 쉼터 프로그램 운영

대구 수성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하는 치매환자 단기 쉼터 프로그램 ‘기억튼튼! 인지튼튼!’ 참여자들이 강사와 함께 인지 훈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하는 치매환자 단기 쉼터 프로그램 ‘기억튼튼! 인지튼튼!’ 참여자들이 강사와 함께 인지 훈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4월 26일까지 치매 환자 단기 쉼터 프로그램인 ‘기억튼튼! 인지튼튼!’ 1기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억튼튼! 인지튼튼!’ 프로그램은 경증 치매 환자들이 오후 시간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다양한 인지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상생활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지훈련, 회상훈련, 실버 레크리에이션, 가죽공예, 생활건강체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3개월간 주 3회씩 총 37회 진행한다.

치매안심센터는 단기 쉼터 프로그램이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부양 부담과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가정에서 제한적으로 활동하는 치매 환자에게 다양한 인지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환자와 보호자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환자 단기 쉼터 프로그램 2기 과정은 고산노인복지관과 연계해 5월 초에 시작해 7월 말까지 운영하며, 오는 4월 8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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