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2·4년제 대학 중 최고,전국 1위(교육부 2024년 정보공시)

영진전문대를 방문한 오노 카즈오 ㈜핫코우 오토메이션 대표(왼쪽서 다섯 번째)가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하고 최재영 총장(왼쪽서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한 모습. [사진=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를 방문한 오노 카즈오 ㈜핫코우 오토메이션 대표(왼쪽서 다섯 번째)가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하고 최재영 총장(왼쪽서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한 모습. [사진=영진전문대]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2024년 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캠퍼스에도 해외취업 훈풍이 다시 일기 시작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는 일본 자동화 설비 전문 제작 기업이 이 대학교 우수인재를 입도선매하는 차원에서 1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주)핫코우 오토메이션의 오노 카즈오 대표, 와타나베 유우지오노 인사총괄은 최근(지난 16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 복현캠퍼스를 방문해 ‘국제연계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장학금 1억 원도 기탁했다.

협약식에는 영진전문대 최재영 총장을 비롯해 전상표 국제교류원장, 박효진 학생복지취업처장, 안상욱 AI융합기계계열 부장, 하종봉 반도체전자계열 부장, 정영철 국제교류 팀장 등이 자리해 한일 간 산학협력의 새물길을 개척하는 등 해외취업에 박차를 가하는데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주)핫코우 오토메이션은 반도체제조 공장 내 자동화제어 장비 설계제작을 주 사업으로 현재 종업원 100여 명을 둔 설립 50주년을 넘은 탄탄한 기술기반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 오노 카즈오 대표는 “일본 내 영진전문대 출신들이 기계, 전자 산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어서 관심을 갖게 돼 2020년 영진을 방문해 직접 학생들을 선발, 채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 회사는 영진 출신을 9명 채용했다.

와타나베 유우지오노 인사총괄은 “우리 회사에 일하고 있는 영진 졸업생들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회사가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영진 출신 인재 선점과 이들을 위한 장학금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날 협약과 관련, 영진전문대는 2024학년도에 글로벌시스템융합과을 신설했다. 또 컴퓨터정보계열, AI융합기계계열, 반도체전자계열 등도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설비 개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입도선매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동참할 계획이다.

최재영 총장은 “그동안 해외취업이 코로나19 팬데믹 파고로 인해 다소 주춤했는데 오늘 협약을 기회로 일본을 비롯해 해외취업에 재시동을 걸고 글로벌 인재 양성이 다시 돛을 달고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최근 발표된 교육부의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졸업생 83명이 일본을 비롯한 해외 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이로써 이 대학교는 전국의 2·4년제 대학 중 최고의 해외취업 성과를 내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이 실적을 포함해 최근 6년(2017~2022년) 동안 이 대학교는 일본에 576명, 호주 45명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 총 632명을 진출시키며 국내 대학 가운데 전무후무한 실적을 냈다.

영진전문대학교 학위수여식, 전문기술석사 28명 첫 배출

전문학사, 학사, 석사 학위자 등 총 2,778명 졸업

최근 영진전문대 국제세니마실에서 개최된 제46회 학우수여식 모습.
최근 영진전문대 국제세니마실에서 개최된 제46회 학우수여식 모습.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제46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전문기술석사 학위자 28명 등 총 2,778명의 졸업자를 배출했다.

최근 이 대학교 국제세니마실에서 개최된 졸업식은 최재영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교수와 졸업생과 가족 등이 참석했고,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했다.

학위수여식에선 전문학사 학위에 하민아(유아교육과) 씨 등 2,387명, 학사 학위로 최혜원 씨 등 간호학과 120명,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으로 김유종(컴퓨터정보공학과) 씨 등 243명이 학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고숙련전문기술인재 배출을 위해 지난 2022학년도에 개설된 정밀기계공학과 1기로 졸업하는 강병하 씨 등 28명이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 전체 수석은 정지민(펫케어과) 씨가 전 학기 평균 학점 4.5점으로 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또 외국인유학생 부문 수상자로 학사 성적 최우수상은 스리랑카 출신 카순(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 씨, 전문학사 성적 최우수상은 일본인 유학생 미야기리사(호텔항공관광과) 씨가 각각 차지했다.

전체 수석을 차지한 정지민(24) 씨는 “코로나19 때 반려견 유치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물들로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은 경험을 통해 동물보건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입학한 게 전체 수석이라는 큰 영광을 안게됐다”면서“취업이 된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은 후, 장래 동물매개치료사로서 동물들과 함께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줄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첫 졸업생을 배출한 파크골프경영과 강의실에는 후배들이 ‘선배님 졸업을 축하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선물을 전달하며 1기 졸업생들을 축하하기도 했다.

영진전문대학교 뷰티융합과, 첫 졸업생 배출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는 지난 16일 학과 강의실서 자체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사진은 1기 졸업생과 교수들이 강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는 지난 16일 학과 강의실서 자체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사진은 1기 졸업생과 교수들이 강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뷰티융합과가 학과 개설 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교는 지난 16일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 가운데 예체능계열인 뷰티융합과도 이날 1기 졸업생으로 미용전문학사 46명을 배출했다.

뷰티융합과는 이날 대학 전공실습실에서 2024학년도 자체 학위수여식을 열고 시상과 함께 축하와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성적 최우수상은 이예빈 씨, 성적 우수상은 김도연 씨, 공로상은 배은진 학회장이 수상했다.

교외 시상으로는 한국미용학회 회장상이 김도연 씨에게, 대한미용교수협의회 회장상은 이솔미 씨에게 수여됐다. 교외 수상자들은 대학생활과 학우들 간의 교류 및 다양한 활동에 최다 참여한 졸업생들이 선정됐다.

교내외 상을 모두 수상한 김도연 씨는 "영진전문대에서 뷰티를 배우게 되어 너무 다행하다"며 "뷰티 현장의 감각을 살린 강의와 마케팅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은 영진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술을 활용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학사학위 전공으로 진로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뷰티융합과는 토탈뷰티와 뷰티마케팅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2022학년도에 개설됐다.

이를 위해 국내 유명 뷰티 업체 및 병의원과의 산학협력, 대회 출전 및 수상, 지역 사회와의 재능기부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1기 뷰티융합과 졸업생들은 취업과 진학 등 다양한 분야로 진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 대학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인 뷰티융합학과에는 7명이 진학한다.

배기완 뷰티융합과 학과장은 "영진전문대에서 처음으로 배출하는 뷰티인재들이 사회에서 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며 "영진 출신들의 희소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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