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대개조로 미래가치 창조 혁신도시 조성

박희조 대전동구청장이 동구르내상스 시대 가시화를 위한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박희조 대전동구청장이 동구르내상스 시대 가시화를 위한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일요서울 ㅣ대전 육심무 기자] 박희조 대전동구청장은 2024년은 계획을 보다 구체화 하고, 성과를 가시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동구 르네상스 시대 완성을 위해 비상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역세권 대개조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혁신 도시를 조성하고, 대청호 유역 환경정비구역 내 민박업 허용과 음식점 면적 확대 등 규제 개선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구 발전의 원동력이 될 내년도 국비 확보에 일찍 나서 국비 예산 63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정 방향과 연계된 신규사업과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대전 동구를 교육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데 성과는 어떠한지요.

우리 구의 올해 구정 방향은 교육과 미래입니다.

동구의 미래는 교육이며 관내 초·중·고등학교 15개교에 교육경비 보조금 총 3억 원을 지원하여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과학문화체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토요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여 과학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2026년 개관 예정인 (가칭)동구 글로벌 아카데미와 함께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도시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대전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선정되어 신흥문화공원 내 170억 원 규모의 (가칭)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이 2027년 건립되고, 지역의 숙원 사업인 천동중학교 신설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7년 개교 예정입니다.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4년 작은도서관 순회 사서 지원사업’에 5년 연속으로 선정됐는데, 이미 올해 순회 사서 1명을 선발했으며,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동구 내 사립 작은도서관 3곳(손소리영상도서관, 대주파크빌 작은도서관, 큰빛문고)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박희조 대전동구청장이 대전역세권 대개조 등 혁신도시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박희조 대전동구청장이 대전역세권 대개조 등 혁신도시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 동구의 관문이자 상징인 경부선 대전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재개발 등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추진 상황은?

 먼서 대전역세권 대개조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혁신 도시를 조성하고, 도심융합특구 사업과 연계해 대전역 복합2구역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대전역 복합환승센터도 개발구상 및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을 완료하여 산업 ․ 주거 ․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혁신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천동3구역과 대동2구역, 구성2구역, 소제구역 등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둔 가오동2구역 천동주공아파트 등 여덟 군데의 재건축 사업과 상반기 사업시행계획 신청 예정인 대동4 ․ 8구역을 포함한 일곱 건의 재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원도심 부활의 훈풍이 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판암동 철로변(구정골~삼정골) 연결도로 개설과 이면도로 확장사업은 속도를 내어 추진하고,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는 보상과 공사를 적극 추진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  대청호로 인한 규제로 동구는 물론 대덕구와 충북 청주 보은 옥천군 등의 어려움이 많은 실정인데요.

 대청호 규제 개선 등과 관련해서는 대청호의 가치는 확장하고 문화, 예술, 체육 인프라를 마련하겠습니다.

최근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만큼, 대청호 유역 공동발전협의회 회장으로서 대청호 유역 환경정비구역 내 민박업 허용과 음식점 면적 확대 등 규제 개선의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인접 자치단체 등과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겠습니다.

대청호와 연계해 동구동락 축제, 대청호 봄축제, 중앙시장 주말 축제, 문화재 야행 등 동구만의 축제 정체성을 확립하고 차별화하여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대청호 자연생태관에 장미정원을 조성하고 효평마루 체험장과 콘텐츠를 확충하여 문화가 있는 생태관광도시의 꿈을 이루어낼 구상입니다.

-  수요가 질적으로 다양해지고 양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복지분야에 대한 계획은?

 맞춤 돌봄은 마음까지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더 확충하여 부모님의 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고,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역량강화비 지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종합검진비 신규 지원 등을 통해 구민들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년에게는 ‘4050 솔로’ 일상 돌봄서비스를, 어르신에게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습니다.

이밖에 대전 최초로 임신부와 배우자 백일해 예방접종비를 지원하여 건강한 출산 육아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 부모, 청소년, 중·고등학생과의 간담회, 청년과의 토크콘서트, 동구 살롱, 동네방네 현장스케치 등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구정에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희조 대전동구청장 [사진 = 육심무 기자]
박희조 대전동구청장 [사진 = 육심무 기자]

- 지난해 구정성과를 간략히 되짚어 본다면.

지난해 성과를 정리해 보면 우선 대전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선정되어 신흥문화공원 내 170억 원 규모의 (가칭)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이 2027년 건립됩니다.

또 지역의 숙원 사업인 천동중학교 신설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7년 개교 예정이며, 동구동락 축제는 첫 개최임에도 15만 명이 다녀가 다시 오고 싶은 축제로 기대감을 높였고 경제효과는 66억 원에 달했습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대전관광공사를 유치하여 균형발전을 선도할 동구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드높였습니다.

- 구민들게 하고픈 말씀이 있으면.

 동구는 올해 철저한 정부 정책 방향 분석을 통해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내년도 국비 예산 6300억 원을 확보할 목표입니다.

저는 남은 임기 동안 동구 르네상스 시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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