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로컬푸드 장터 활성화, 조수진 대전광역시 명예시민증 받아

국민의힘 이은권 대전중구 당협위원장을 지지하는 당원들 모입.[사진 = 육심무 기자]
국민의힘 이은권 대전중구 당협위원장을 지지하는 당원들 모입.[사진 = 육심무 기자]

[일요서울 l 대전 육심무 기자] 국민의힘 대전중구 당원들은 23일 전날 중앙당의 후보 추가공고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 범죄경력이 있는 부적격자나 공관위원장이 설립한 법무법인 변호사를 공천하려는 것 아니냐며 해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전 7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전 중구를 보류 지역으로 분류하고, 후보 추가 모집을 공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영입인재 인물을 전략공천 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최명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채원기 변호사의 신청할 것이라는 설이 지역 정가에 돌고 있다.

중구 당원들은 “최 전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송파구을에 당선되었다가 선거운동 당시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SNS 전문가에게 선거운동을 부탁하고, 그 대가를 건넨 혐의로 의원직 상실한 바 있다‘며 ”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을 탈당한데다 본인이 몸담았던 MBC노조에서 조차 최 전 의원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천명하며 공천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채원기 변호사에 대해서는 “정영환 공관위원장의 제자이며, 공관위원장이 1999년 설립한 법무법인 TLBS에 2014년 입사해 현재 TLBS 대표 변호사로 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고르기 위해 시스템 공천한다더니, 어느 때보다 더한 학연, 지연을 통한 밀실 공천을 자행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단순히 정영환 위원장과의 인연을 들먹이는 게 아니다”라며 “채 변호사는 사회적 인지도나 특별한 기여도도 없는 인물임에도 난데없이 영입 인재라는 타이틀을 달고 등장한 게 의문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은권 전 의원은 40여년을 중구민을 위해 헌신하며 중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인 반면에 최 전 의원은 대전 유성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것 외에는 대전에 얼굴조차 비친 적 없는 사람”이라며 “단수공천을 받아도 이견이 없을 후보인데 경선에선 승산이 없으니 전략 공천하려는 모습에 지역 당심이 흔들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지혜 대전서구갑 예비후보의 공약 발표.[사진 = 육심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지혜 대전서구갑 예비후보의 공약 발표.[사진 = 육심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지혜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는 23일 대전 서구 기성동 등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하고 편의성 있도록 제공할 수 있는 판로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로컬푸드파머스처럼 대전 서구에도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농산물 직판매 장터 구축 활성화 등 농산물 직판매 판로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이지혜 예비후보는 현재 대전 내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유성 2023 행복팜 프리마켓‘과 ’중구 화요직거래장터‘ 두 곳뿐이라며 서구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자 하는 생산자 조직 등에 시설 설치 및 생산자 조직화 교육, 소비자 홍보, 직거래 관련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지역내 로컬푸드 장터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재원 조달 방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제시하고, 장터 개설에 필요한 천막, 판매대 등 설치비용뿐만 아니라 장터 경영과 운영 등 생산자교육, 소비자 홍보 비용까지 국비로 최대 70%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전 서구기성동 등 양질의 농산물을 지역 주민들이 저렴하고 신선하게 살 수 있는 판매 거래처를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많다”며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활성화해 생산자판로 지원과 함께 우리 엄마들이 농산물을저렴하고 편의성 있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 정책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23일 대전광역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사진 =조수진 의원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23일 대전광역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사진 =조수진 의원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전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이 23일 대전광역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대전시 명예시민증은 과학·기술·경제 분야에 이바지하여 시정발전에 공로가 큰 인사에게 주어진다.

조 의원은 지난 2년동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하면서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대전시 2년 연속 국비 4조 원 확보’에 기여했고,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 충청권 메가시티 등 주요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이다.

조수진 의원은 “이렇게 뜻깊은 명예시민증을 주신 144만 대전광역시민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전에 대해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소통하며 현안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수진 의원은 “지난 만 3년동안 양천갑 당협위원장으로서 이례적으로 서울시·서울시교육청의 특별교부금을 대거 확보하는 등 양천의 미래와 변화를 위해 뛰고 있다”며 “지난달 양천갑 4‧10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부패한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활동을 접은 허태정 전 대전시장.[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활동을 접은 허태정 전 대전시장.[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유성을에 황정아 천문연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함에 따라 선거활동을 접은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23일 “출마의 발걸음은 멈췄지만,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겠다”고 알려왔다.

허 전 시장은 이날 “오늘도 새벽에 눈이 떠져 한순간 아침 인사 가야지 하는 생각에 헛웃음을 졌다”면서 “그동안 새벽부터 밤까지 쉼 없이 달려왔지만 지치지 않았던 것은 대전시민과 당원 동지들의 전폭적인 성원 덕분이었다”면서 “엊그제 저의 결정에 카페에서 나오는 슬픈 노래에도 눈물 쏟는 자원봉사자가 있다”고 했다.

또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신은 승리할 수 있다고 울분을 토하는 지지자가 있고, 제 소식을 듣고 전화 주시어 당신이 ‘왜’ 멈추냐고 화내는 어르신도 있다”며 “가슴에 담고, 잠시 추스르고 거리에서, 현장에서 다시 만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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