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분야 우수기관 선정 인센티브 9억3천7백만원 확보

황규철 옥천군수가 집무실에서 올해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황규철 옥천군수가 집무실에서 올해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일요서울 ㅣ옥천 육심무 기자] 황규철 옥천군수는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군민이 원하는 큰 뜻과 원대한 희망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더 힘쓰고, 쉼 없이 달린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각오로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나의 성공이 아닌 우리의 성공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면서 어려움 속에서 움츠리기보다는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10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옥천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먼저 올해‘교육으로 미래를 여는 옥천’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는데 실천 방향은?

▲ 지난해 20개교에 지원하였던 교육경비를 유치원까지 범위를 넓혀 30개교로 지원을 확대하고, 오지거주 학생들을 위한 행복교육 택시는 지원금액과 지원대상을 확대 운영하여, 도시지역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충북도의 4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에 반영되어 실행 재원이 확보된 옥천군 평생교육원은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5년 착공하여 옥천군민 모두가 이용 가능한 평생학습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먹거리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 어떤 내용인지요?

▲ 우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59개 자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먹거리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습니다.

충북 도내에서는 우리군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역 먹거리지수는 평가는 지역먹거리계획 공적추진체계 구축, 지역농산물 안전성 관리, 지역먹거리 소비기반 등 14개 지표에 대한 평가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 확산을 촉진하고, 로컬푸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 평가에서 우리군은 먹거리 선순환체계 기반 마련, 안전성 관리, 신규 농가 육성, 로컬푸드 공급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황규철 옥천군수[사진 = 육심무 기자]
황규철 옥천군수[사진 = 육심무 기자]

- 옥천군은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각종 환경 규제로 묶여 있죠?

▲옥천군은 83.8%가 수질보존특별대책지역으로 묶여 개발에 한계가 있으나 역으로 생각하면 옥천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그만큼 청정하다는 얘기로 옥천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옥천에는 대청호를 비롯해 장령산휴양림, 전통문화 체험관, 장계관광지, 수생식물학습원, 향수호수길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런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옥천을 찾는 관광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특히 지난해 1980년 대청호 조성 이후 옥천군 면적의 23.9%를 차지하며, 지역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수변구역의 일부가 해제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여기에 안내면 장계리 지역이 포함되어 현재 진행중인 장계관광지 경관단지 조성사업, 대청호 친환경 수상 교통망 구축사업 등과 더불어 규제로 인해 고통받던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지역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어려운 과제인데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옥천사랑상품권 결제 인센티브는 2024년에도 지속 추진하여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 나가겠으며, 침체된 옥천읍 지역의 상권을 분석하여 체계적인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기업 수요에 대비하여 옥천 제2농공단지와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고용활성화와 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분야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과 영농자재를 지원하고, 스마트농업 특화지구 육성사업과 스마트팜 지원을 통해 관내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의 스마트농업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착공을 앞두고 있는 창업농사관학교와 체류형 귀농귀촌인의 집 조성사업은 내실 있게 추진하여 예비 귀농귀촌인이 초기 주거 부담없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우리군을 귀농귀촌의 메카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 최근 대통령이 대전에서 가진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지원을 약속했는데 현재 추진 상황은?

▲ 27년 개통이 예정된 충청권 광역철도 연장 개통에 앞서 옥천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이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우리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 계획을 마련해 차별화된 옥천만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 고령인구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는데.

▲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복지안전망을 강화하여 사각지대 없는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운영,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장애인 보조기기 수리비 지원등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여,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대상포진 무료접종 지원 대상을 63세이상에서 60세이상으로 확대하고, 7종의 보건의료 장비를 신규 구입하여 공공보건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공공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황규철 옥천군수{사진 = 육심무 기자]
황규철 옥천군수{사진 = 육심무 기자]

- 문화 예술과 관광진흥 분야의 구상은?

▲ 새롭게 조성된 문화진흥기금을 통해 길거리 공연과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을 육성하고, 제1회 전국 연극제를 개최해 문향(文鄕)의 고장 옥천을 대외에 알리고,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옥야동천유토피아 조성사업, 교동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등 구읍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명소를 개발하고 옥천 금강비경 시티투어, 남부3군 관광투어 등을 운영하여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 지난해 기억에 남는 군정 성과를 꼽는다면?

▲ 지난 2023년은 6,000억 예산 시대의 개막, 지역 최대의 공공기관 유치의 성과라 할 수 있는 한마음혈액원 유치, 8년간 지역의 난제로 남아 있던 경부고속철도 남부연결선 폐선 철로의 철거 사업비 확보, 260억 규모의 농촌협약 선정, 수변구역 해제 등 무엇 하나 작다고 할 수 없는 성과들이었습니다.

디지털관광주민증은 발급 13개월만에 옥천군 인구를 추월한 5만명의 생활 관광인구를 유치하여 정주인구 5만명에 관계인구 5만명을 더한 10만명의 생활인구를 달성하였습니다. 더불어 총25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9억3천7백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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