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역사에 일반승객 이용 가능해져

시청역에 설치된 태그리스 게이트 모습
시청역에 설치된 태그리스 게이트 모습

[일요서울 l 대전 이재희 기자] 대전교통공사는 오는 3월 5일부터 체험단 대상으로 시청역과 반석역에 교통카드 태그없이 자유로운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그리스 체험단은 공사가 시민・공사・시청 직원 200명을 선정해 구성했으며 시범 서비스는 연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태그리스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손에 들거나 화면을 켜지 않아도 태그리스 기능만 켜져 있으면 자동으로 도시철도 운임결제가 가능하다.

태그리스 시스템 설명도
태그리스 시스템 설명도

공사는 지난해 9월 ㈜이동의즐거움과 업무협약 체결 후 시청역과 반석역의 개집표기 2대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부터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전 역사로 확대, 일반 승객까지 이용할 수 있게 적용할 방침이다.

태그리스 시스템을 통해 혼잡시간대 승객이 몰릴 경우 개집표기에 대기줄이 발생하는 문제가 해소되고 승・하차를 위해 교통카드를 꺼내는 불편함과 태그의 부정확으로 인한 다시 태그를 해야하는 상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전국 최초로 교통약자 프리패스 개찰구를 운영해 온 교통공사는 이제 첨단기술을 통한 차세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시범기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 고객이 더 편리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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