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 장비 이해 바탕으로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의 설치·조작, 유지보수 수행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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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요즘 취업 준비 중인 사람은 물론 회사에 이미 재직 중인 사람들과 은퇴 후 제2의 직업을 찾는 5060 세대까지도 자기개발과 역량증진을 위해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자격증은 시험 난이도가 그다지 어렵지 않아 비전공자들도 충분히 시험준비에 집중한다면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취득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는 컴퓨터 및 네트워크 관련 장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의 설치·조작,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이다. 즉 컴퓨터 및 정보기기 등의 운용지식을 활용해, 정보기기 및 통신장비의 설치·시험·조작·정비·검사 등에 관한 직무를 수행한다.

자격시험 시행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며 실업계 고등학교의 네트워크, 컴퓨터공학 등 관련학과 졸업자의 경우 유리하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는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가능 종목이며 검정형 자격증 취득을 원할 경우 일반인은 1년에 1회, 2회, 4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회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및 특성화 고등학교 필기시험 면제자 검정시험으로 일반인 필기시험 면제자는 응시 불가하다.

실제 업무 활용 능력 높아

2024년 정기 기능사 1회 시험은 지난 1월2일~1월5일에 접수해 1월21일~1월24일에 필기시험이 진행됐으며 1월31일에 합격자를 발표했다. 실기원서는 지난 2월5일~2월8일에 접수가 이뤄졌고 오는 3월16일~4월2일에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일은 4월9일이다.

2회 시험은 필기원서접수 기간이 3월12일~3월15일이며 시험은 3월31일~4월4일에 진행되고 합격자는 4월17일 발표된다. 실기원서는 4월23일~4월26일에 접수해야 하며 시험은 6월1일~6월16일에 진행될 예정이고 합격자는 6월26일 발표된다.

3회 시험은 필기시험은 없고 실기시험만 시행되는데,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및 특성화 고등학교 필기시험 면제자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실기시험 일정은 오는 5월21일~5월24일 원서를 접수하는 사람에 한해 6월16일~6월21일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합격자 발표는 7월3일에 있을 예정이다.

4회 시험은 1회, 2회와 마찬가지로 일반인도 치를 수 있는 시험으로 오는 8월20일~8월23일 접수하면 9월8일~9월12일에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합격자 발표일은 9월25일이다. 마지막 정기 기능사 시험 일정인 4회 실기시험접수 기간은 9월30일~10월4일이며 시험은 11월9일~11월24일에 진행되고 합격자는 12월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자격시험 응시수수료는 필기가 1만4500원이고 실기의 경우는 2만1800원이다.

필기시험 과목은 ▲전자계산기일반 ▲정보기기일반 ▲정보통신일반 ▲정보통신업무규정 등 4과목이고 실기시험 과목은 네트워크 운용 기초 실무 1과목이다.

검정방법은 필기시험의 경우 전과목 혼합의 객관식 60문항을 6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실기는 작업형으로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

합격 기준은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득점해야 통과할 수 있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증은 과정평가형으로도 취득할 수 있는데, 해당 종목 자격취득과정을 운영하는 교육훈련기관에서 훈련과정을 이수해야만 가능하다.

과정평가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돼 지정된 교육·훈련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후, 내·외부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 기준을 충족하는 교육훈련생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는 같은 정보기술 계열의 정보처리기능사와 배다른 형제라 볼 수 있으나 정보처리기능사와는 달리 직접적인 상위단계 자격증이 없으며 기능사의 목적인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정보 및 인터넷 보안 효과 높여

일요서울은 정보기기운용기능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5060 세대를 위해 근로자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중 고용노동부가 우수훈련기관으로 3년 인증한 뉴엠원격평생교육원과 5년 인증한 고려IT직업전문학교에 대해 살펴봤다.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에 소재한 뉴엠원격평생교육원은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정보통신일반’ 과정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훈련시간은 총 31시간으로 38회차 강의가 오는 3월11일 개강해 4월5일 종강 예정이다. 실제 훈련비는 12만9580원이나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하면 7만1270원만 자비 부담하게 된다.

이 훈련과정을 이수하면 정보통신 개요와 정보전송, 정보통신 설비, 정보통신망에 대해 알 수 있고 멀티미디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뉴엠원격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뉴엠은 평생 교육의 꿈 실현이라는 목표하에 인터넷 매체를 통한 교육서비스 및 효과적인 인터넷 정보교류가 가능하도록 이론과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유능한 교수들의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갖춰 훈련생의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에 위치한 고려IT직업전문학교는 현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네트워크보안전문가양성과정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기관인 고려IT직업전문학교는 훈련시간이 총 1280시간으로 오는 3월19일 개강해 12월30일 종강 예정이다.

실제 훈련비는 865만5480원이나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할 시 전액 정부가 지원해 무료로 훈련에 임할 수 있다.

이 훈련과정은 4차산업혁명이 시작된 정보화 사회에서 현재 가장 문제점으로 부각한 정보 보안과 인터넷 보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에 앞서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장비의 설치와 안정적인 운용관리 및 유지보수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또한, 수원, 화성, 구로디지털단지, 용인(죽전/흥덕), 성남 지역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보안전문가 채용현황, 관내기업대상 산업요구 역량조사, 협약기업과의 직무분석 요구조사를 반영해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KT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 23년 경력과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정보통신) 및 통신설비기능장, 정보통신기사, 통신기기기능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리눅스마스터 자격 보유자가 훈련을 시행해 이 훈련과정을 마친 훈련생은 네트워크 운용에 대한 실무능력 배양은 물론 네트워크 관련 국가기술자격 및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는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IT기업 및 조직에서의 정보 기기 관리자, IT지원 및 기술 지원 역할, 데이터 입력원, 컴퓨터 조작자 등의 컴퓨터 기반 직업 교육자로서 활동할 수 있다.

고려IT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2022년 실시한 네트워크보안전문가(정보기기운용기능사) 양성 과정에서 훈련생(14명) 전원이 정보기기운용기능사를 취득(취득률 100%)하는 역량을 발휘했다”며 “정보기기운용기능사는 대부분의 공기업 전산 분야와 통신 분야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으로서 향후 같은 통신 관련 계열인 정보통신산업기사나 정보통신기사, 그리고 통신설비기능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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