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중앙본부 1길 37⋯ 마을 수호신 ‘150년 수령 느티나무’

[편집=김정아 기자/ 사진제공=양천구청]
[편집=김정아 기자/ 사진제공=양천구청]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예로부터 밝은 태양과 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알려진 양천구의 뿌리는 고구려의 제차파의현으로 시작해 통일신라 경덕왕 16년 공암현에서 부천군의 과거 지명인 율진군에 근본을 두고 있다. 

양천구는 깨끗하소 건강한 도시를 표방하며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를 꾸려 누구든지 머물고 싶은 살기 좋은 도시를 표방한다. 역사상으로 백제시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해 살아온 곳으로 현재 양천구는 수도 서울의 남서부에 위치한다. 동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영등포구와 인접해 있고, 서로는 경기도와 부천시와 접해있으며, 남으로는 구로구, 북으로는 강서구와 마주하고 있다. 

양천구는 목동, 신월동, 신정동 3개와 법정동과 18개 행정동으로 구분되어 있다. 계절과 시기별로 구민을 위한 주요 축제와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행사로는 양천 가을문화 축제, 정월대보름 민속 축제, 목동 로데오 패션거리 문화축제, 양천 해맞이, 파리공원 문화 축제 등이 있다. 

양천구의 명소는 크게 다섯 개의 핫플레이스로 나뉜다. 가장 먼저 신원 4동의 ‘먹자골목’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시장으로 이뤄져 있는 명소다. 여기에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독서와 휴식을 공유할 수 있는 도서관, 책쉼터 등이 조성돼 있고 건강을 챙겨 정신적인 힐링이 가능한 공원과 체육센터가 11개소로 구분 돼 있다. 

양천구 명인명소에서는 양천구의 숨은 명소로 알려진 용왕산근린공원 용왕정, 150년 수령 느티나무, 영학정, 갈산 대삼각본점, 신정산 우렁바위, 정랑고개, 열녀문 보호각 등을 둘러보려 한다. 

이번 호에서는 반려견과 시민의 안전한 쉼터인 반려견 놀이터와 150년 수령 느티나무, 영학정 등을 둘러 보려 한다. 

반려견 쉼터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걸맞게 양천구에서는 용왕산과 안양천 공원 2곳뿐이었던 반려견 쉼터를 확충해 왔다. 2025년 총 10개의 운영 목표를 수립해 2신월동 으뜸가로공원을 시작으로 안양천 가족공원과 목동마중숲에 반려견 쉼터 조성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신정7동 갈산소공원에 110㎡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연 이동식 반려견 쉼터에는 반려견의 운동능력을 항상시킬 수 있는 ‘놀이기구(어질리티)’가 도입됐다. 쉼터 인근이 공동주택 등 반려가구가 많은 주거 밀집지역인 만큼 반려견 전용 공간에 대한 구민의 높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는 신월7동 오솔길공원에도 140㎡ 규모의 이동식 반려견 쉼터를 마련했다. 으뜸가로공원에 이어 신월동 지역에 두 번째로 조성된 쉼터로, 부드러운 잔디밭에 설치돼 반려견과 견주의 이용 편의를 높였으며 공간을 확장해 개방감을 더했다.

150년 수령 느티나무 

양천구 목동중앙본부 1길 37에 15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있다. 이 느티나무는 이곳이 대규모 주책단지로 변모하기에 이전부터 마을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리는 증표 역할을 한다. 오래전부터 잘 보존돼 현재까지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는 나무다. 

영학정

영학정에 있는 정자에서 안양천을 바라보면 건너편 목동일대 빌딩 숲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 장관이다. 이 때문에 영학정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서울의 48 명소 중 하나로 선정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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