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현택 총선 출마 포기, 민주 유지곤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5일 예산 홍성에서 5선 도전에 나섰다.[사진 = 양승조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5일 예산 홍성에서 5선 도전에 나섰다.[사진 = 양승조 선거사무소]

[일요서울 l 대전 육심무 기자]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홍성군·예산군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지사는 “사회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기후변화 등의 대한민국 당면 문제 해결를 위하여, 예산과 홍성의 생존과 발전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서, 그리고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충남의 도정 중심지, 이곳 홍성·예산에서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말했다.

또 “홍성과 예산이 이제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예산과 홍성이 명실상부한 충남의 수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면서 “5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홍성과 예산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4번의 국회의원과 제38대 충남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일을 펼쳐왔다 ”며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농어업인의 양곡관리법 재개정, 농수산문 유통 및 기격안정 법률개정, △ 영유아의 차별 없는 돌봄과 교육기회 제공, △국민건강보험으로 의료비 걱정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어르신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대학등록금의 단계적 무상교육 실시, △충남형 선도적 기본복지 대표 정책인 ‘꿈비채’의 전국화, △동일급여, 주4일 근무시대 도입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대전동구 한현택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자료사진]
국민의힘 대전동구 한현택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자료사진]

국민의힘 대전 동구 단수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출마를 검토하던 한현택 전 대전동구청장이 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현택 예비후보는 ”정치의 한복판에서 경선조차 하지 못하고, 공천심사에서 배제된 아픔을 달래는 장고의 시간을 가졌다“며 ”동구민 여러분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고견과 위로의 말에 정치인으로서의 아픔을 뒤로하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하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과반 이상 당선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윤창현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동구를 사랑하고 동구를 위해 평생 공직에서 45년여를 봉직해 온 사람으로 앞으로도 동구의 발전과 동구민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류지곤 대전서구갑 예비후보가 5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사진 =류지곤 후보]
더불어민주당 류지곤 대전서구갑 예비후보가 5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사진 =류지곤 후보]

유지곤 전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5일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유지곤 예비후보는 “꿈과 희망을 빼앗는 정치가 힘을 가진 자가 힘 없는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채용비리, 부정청탁, 병역비리와 무엇이 다른지 사회와 우리에게 무거운 물음을 던지고 있다”며 “당헌 당규 상 당원의 피선거권이 비공식적인 힘에 의해 보호되지 못하는 일을 두 번 겪었지만 앞으로 개인의 일은 잊고 자연인으로 유권자에게 더 진솔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출생인 유지곤 예비후보(43세)는 카이스트 창업원 벤처 창업가로 22년 지방선거 서구청장에 출마해 후보군 6명 중 최종 경선 1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장종태 전 서구청장에 대한 중앙당의 리턴 전략공천이 이루어지며 한 차례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당사 전경
국민의힘 대전시당 당사 전경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시당위원장 이은권)은 4‧10 재‧보궐선거를 위한 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원장 장희택)를 구성하고, 후보자 추천 신청 공고를 시작했다.

대상 선거구는 대전 유성구 나선거구(온천 1‧2동, 노은1동)로 4‧10 국회의원 총선거와 같이 투표를 실시하며 유성구의회 의원 1인을 선출한다.

장희택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은“안타까운 사유로 갑작스럽게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었지만, 공정하고 이길 수 있는 공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해당 유성구의원 후보자가 유성갑 국회의원 후보인 윤소식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공천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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