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승리 대전에 달려" 국힘 세종시당 "이재명 시민들에게 막말"

무소속 이동한 대전중구청장 후보가 15일 국민의힘 이은권 전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무소속 이동한 대전중구청장 후보가 15일 국민의힘 이은권 전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일요서울 ㅣ 대전 육심무 기자] 무소속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15일 이은권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낙후된 중구 발전을 위해선 정치경험이 풍부하고 무게감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이은권 예비후보는 전 국회의원으로서 중구 발전을 위해 직접 예산을 따오고 법안을 고민해 만들어 온 귀중한 경험이 있고, 지금의 중구는 그 어느 때보다 이러한 능력이 필요한 때”라면서 “이에 더해 그는 중구청장을 역임해 구정상황도 꿰뚫고 있는만큼, 이장우 대전시장과 함께 힘을 합쳐 중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더욱이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당을 이끌며 지역의 힘을 결집시켜 본 이은권 후보말고는 대안이 없다”면서 “저 역시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다면 국민의힘에 즉시 입당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은권 예비후보와 함께 삼각편대를 만들어 중구에 혁신과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사진 = 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사진 = 민주당 대전시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14일 대전을 찾아 “22대 총선은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 대결이며,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가 가능할지 여부는, 바로 대한민국의 중심인 이곳, 대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는 출범 이후 이재명·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한 첫 회의를 대전에서 개최하고 이번 총선에서 대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재명 당 대표는 “과학기술은 대전 경제 그 자체이고 R&D 예산은 대전의 민생이다”며 “윤석열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이런 폭거를 저지르고도 반성하기는커녕, ‘조선 지배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 이런 취지의 망언을 한 인사들을 대전에 공천하는 등 천인공노할 공천,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전경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전경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선거운동기간 전에 지역 신문을 이용하여 특정 예비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 등을 한 혐의로 언론인 A씨를 15일 관할 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12월 말경 지역 신문에 특정 예비후보자의 사진과 선거공약이 담긴 기자회견문을 게재하여 통상적인 발행량인 3,000부보다 많은 5,000부를 인쇄하여 배부하고, 2024년 2월 초에는 같은 예비후보자의 학력·경력 및 다수의 공약이 포함된 사진 등을 특정 면 전체에 광고 형식으로 게재하여 배부함으로써 해당 예비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 등을 한 혐의이다.

충남선관위는 신문 등 인쇄물을 이용하여 불법 선거운동 등을 하는 행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중대하여 엄중 조치가 필요하며, 향후 유사한 위법행위에 대하여도 철저하게 조사해 고발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국회의사당 부지 전경
세종시 국회의사당 부지 전경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5일 “국민 갈라치기가 이재명 대표의 민주주의냐?”고 추궁했다.

세종시당은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세종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또 막말을 쏟아냈다. ‘2번 찍을 거면 집에서 쉬어라’는 이재명 대표의 말은 귀를 의심케 했다”며 “지난 9일 ‘2찍’발언 후 스스로 사과했던 이재명 대표가 사과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지나가는 말도 아닌 공개적인 자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큰 소리로 외치는 모습에 시민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난 사과는 처음부터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었지만 비난이 일자 피해가기 위한 비겁한 술수였을 뿐”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끝없는 뻔뻔함에 지켜보는 시민들이 낯뜨거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이재명 사당화를 위한 민주주의고 자신의 지지층만 국민인가?”라며 “행정수도 세종완성을 꿈꾸고 자족도시 세종발전을 열망하는 세종시민들을 향해 거대야당 당 대표가 한 말은 세종을 위한 약속도 시민들에 대한 예의도 없는 오로지 ‘정권심판’과 ‘니편내편 갈라치기 막말’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 국회의원 및 중구청장 후보 연석회의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 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 국회의원 및 중구청장 후보 연석회의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 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일동은 14일 대한민국 미래가 시작되는 대전! 대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대전 국회의원, 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2년도 되지 않아 대한민국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고, 나라 경제와 한반도의 평화·안보는 파탄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지역이 우리 대전”이라며 “대전의 지역내총생산(GRDP)의 상당 부분을 R&D 분야가 차지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의 R&D 예산 삭감으로 관련된 수많은 일자리와 산업이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무능과 오만함으로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심판의 최전선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앞장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물리치료사 협회 대전지회 회원들이 박정현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대한물리치료사 협회 대전지회 회원들이 박정현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사진 = 육심무 기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전시지회가 15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전시지회 회원 30여 명은 박 후보와의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박정현 후보를 대덕구민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적임자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대덕구민의 건강권과 보건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한 자신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박정현 후보를 이러한 노력에 부합하는 인물로 평가한다”며 “박정현 후보 능력은 지난 대덕구청장 재직시절 입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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