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1층서 연말까지 매월 격주로 수요일 정오에 개최

대전시립무용단이 20일 ‘수요브런치콘서트’ 무대에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재희 기자]
대전시립무용단이 20일 ‘수요브런치콘서트’ 무대에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재희 기자]

[일요서울 ㅣ대전 이재희 기자] 대전시는 지난 20일 오후 12시, 시청 1층에서 ‘수요브런치콘서트’를 열고 시청을 찾은 시민들에게 대전시립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을 선사했다.

지난 6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 콘서트는 김평호 예술감독 영입으로 한국무용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대전시립무용단이 39년 동안 쌓아온 저력을 시민들에게 과감히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이날 시립무용단은 비나리, 남도 소고춤, ‘천몽-단재의 꿈’ 중 '연가', 부채춤, 남무, 香(향)장구춤, 쟁강춤 등을 선보였다.

콘서트를 관람한 김미애(55세)씨는 “시청에 왔다가 우연히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높은 퀄리티의 무대를 가까운 거리에서 생동감 넘치게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오늘 공연 중 부채를 접었다 폈다가 하면서 무궁화를 만들었던 부채춤이 가장 인상 깊게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시청을 찾은 시민들에게  대전시립무용단원이 남도 소고춤 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이재희 기자]
대전시청을 찾은 시민들에게  대전시립무용단원이 남도 소고춤 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이재희 기자]

시민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한 ‘수요브런치콘서트’는 매월 격주로 수요일 정오 개최되며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21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지역예술인의 기량을 뽐내는 무대 16회, 대전시립예술단의 공연 5회로 구성됐다.

세 번째 공연으로 오는 4월 3일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가야금 병창, 가곡, 대금 독주, 판소리, 민속무용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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