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예술교육 내실화 위해 올 12교에서 실시

[일요서울 l 대전 이재희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교육부 ‘예술특성화 교육과정’ 사업의 하나로 예술전공 학생에게는 예술 실기·이론 등 예술심화 교육을 지원하고 비전공 학생에게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정서적 풍요로움과 심미적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첫해에는 일반고를 대상에서 신청받았으나 2023년부터 일반고에서 고등학교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처음 5교로 시작한 이 사업은 해마다 신청 학교 수가 증가해 올해는 ▲남대전고 ▲대덕고 ▲대전고 ▲대전괴정고 ▲대전만년고 ▲대전성모여자고 ▲대전신일여자고 ▲대전여자고 ▲대전예술고 ▲대전이문고 ▲서대전고 ▲한밭고 등 총 12교에서 실시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도자 공예, 미디어 콘텐츠, 공연 실습, 서예 등 고등학교 교과 및 전문교과와 연계한 세분화된 예술 분야가 지원된다.

운영 형태는 중점형, 거점형, 위탁형으로 해당 학교의 실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한 거점형 운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 예술교육을 지원하는 등 예술 교육과정의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 김희정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재능을 계발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예술을 경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