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선대위 재발방지 요구, 국힘 이준배 경제 전문가 뽑아야

10일 메뉴란에 오해 소지가 있는 문구가 게재된 초등학교 식단표.[사진 = 민주당 대전시당]
10일 메뉴란에 오해 소지가 있는 문구가 게재된 초등학교 식단표.[사진 = 민주당 대전시당]

[일요서울 l 대전 육심무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정 정당에 투표를 권유하는 듯한 안내문을 가정에 보낸 것이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 관계 조사에 착수하고, 교육청도 경위 파악에 나섰다.

대전의 A초등학교는 지난 27일 4월 급식 식단표를 가정에 발송했는데,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 투표일인 4월 10일은 식단란에 급식 메뉴 대신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글과 함께 투표용지를 들고 있는 이미지가 담겼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는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마치 특정 정당에 투표를 권유하는 듯한 오해를 불려 일으키기에 충분해 학부모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면서 “학교 측은 ‘식단표를 작성한 선생님의 고의가 없었다’고 밝히고 뒤늦게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가정통신문을 회수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중하지 못한 학교 측의 행위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다”면서 “선관위와 교육청은 엄격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세종시 을 이준배 국민의힘 후보 유세.[사진 = 국민의힘 세종시당]
세종시 을 이준배 국민의힘 후보 유세.[사진 = 국민의힘 세종시당]

국민의힘 세종시을 이준배 후보는 29일 조치원역 앞에서 지역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김충식 시의회 부의장, 김광운 원내내표, 김학서·윤지성 홍나영 시의원을 비롯한 윤진국 시당선대위 수석부위원장 등 주요당직자들이 함께해 대대적인 유세를 펼쳤다.

지지연설에서 김광운 원내대표 등 시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지난 2014년부터 세종 북부권 발전을 위해 '청춘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혈세 1조 4천억원을 투입했지만 인구는 5천명이 빠졌고, 그 어디에도 발전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제 일할줄 아는 경제전문가를 뽑아야 세종의 발전이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유세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 26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연사로 나서 모두의 주목을 끌었다.

서금택 전 의장은“이재명 사당인 민주당에서는 전과가 있어야 당에서 대우를 받는다”며, 공직선거법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으로 벌금 3백만원을 받았던 강준현 의원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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