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할리우드 스타들 “개과천선” vs “위풍당당”


할리우드는 사고뭉치들의 천국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각종 사건을 일으켜 가십성 메인을 장식한다. 사건의 종류도 다양하다. 마약, 립싱크, 음주운전, 섹스비디오 등의 문제로 밥 먹듯 경찰서를 들락거린다.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들의 스캔들 대처법을 ‘개과천선형’ vs ‘위풍당당형’으로 나눠 살펴봤다.


개과천선형 “말보단 행동”

니콜 리치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대표적인 ‘개과천선형’ 스타다.

파티·음주운전·마약 등으로 위세를 떨쳤던 리치는 딸 출산 이후 급격하게 달라졌다. 화려한 파티걸 생활을 청산하고 100점짜리 엄마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리치는 딸을 데리고 마트에 가거나 남편 조엘 메이든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는 등 자상한 엄마, 아내로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다우니 주니어는 9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트러블 메이커였다. 오랜 노력 끝에 마약과의 인연을 끊은 그는 최근 뛰어난 연기로 팬들의 신뢰까지 되
찾았다.

다우니는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아이어맨>에서 새로운 영웅상을 제시하며 마약장이 이미지를 벗었다.

스캔들로 실추된 이미지를 돌파하는 데는 ‘당당함’도 약이 됐다. 패리스 힐튼과 킴 카다시안은 철판 면모를 과시해 위기를 넘긴 케이스다.


위풍당당형 “기죽지 않아”

화려한 남성 편력을 가진 패리스 힐튼은 맞불 작전을 펼쳤다. 지난 2004년 릭 살로몬과의 섹스비디오가 유출되자 더 많은 남성들과 데이트를 즐겼다.

선박 재벌부터 피자 배달원까지 휩쓸고 다니는 힐튼의 모습에 팬들은 오히려 “힐튼 다운 행동”이라며 그의 당당함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힐튼의 단짝’ 킴 카다시안도 힐튼 못지않은 배짱을 과시했다. 지난 2007년 전 남자친구 레이 제이와의 섹스비디오가 유출됐지만 오히려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활동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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