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홍콩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음란사진 유출사건’의 최대 피해자인 미녀스타 장백지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게 사실상 확인됐다. 장백지는 스캔들이 확산되면서 동갑나기 남편 사정봉과 파경이 임박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장백지가 애를 뱄다는 기사를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사정봉의 여동생은 기자들의 질문에 어떻게 장백지의 임신을 알았는가라고 되물으면서 시인했고, 장백지 어머니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밝혀 딸의 회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부부는 일절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으며 시아버지도 “며느리에게서 아무런 얘기를 듣지 못했다. 임신이 사실이면 바로 말해줄 것”이라고만 밝혔다.

뉴스 사이트 두조망이 12월 29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장백지와 사정봉은 며칠 전 둘이서 고급 프랑스 식당 아미고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됐다. 그런데 식당을 나온 장백지가 풍성한 옷을 걸치고 있었으며 스웨터바지에 스니커를 입은 모습이었다.

사이트는 이런 장백지의 옷차림은 전형적인 임산부 스타일이라면서 그가 주변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 듯 시종 가방으로 불룩한 배를 가리면서 사정봉에 기댔다고 소개했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달에도 장백지가 임신한지 한 달 보름 됐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이번에는 임신 3개월이라는 소문이 나왔다. 전부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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