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 잉글리쉬2
명절 단골손님, 대형스크린으로 컴백!

8년 전, 영국 여왕과 지도자를 제거하려는 국제적인 암살 조직에 맞서 대활약을 보여줬던 영국 첩보국의 ‘1급’ 비밀요원 쟈니 잉글리쉬(로완 앳킨슨). MI7 최고요원인 신분을 숨기고 티베트의 한 수도원에서 독특한 기술을 연마하던 중, 오직 그 만이 해결 할 수 있는 임무가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오랜만에 복귀한 쟈니 요원은 자신이 없는 동안 MI7이 엄청나게 많이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새로 온 냉철한 여성국장 파멜라 쏜튼(질리안 앤더슨)은 쟈니 요원의 옛날 방식이 달갑지 않지만, 에이전트 원(도미닉 웨스트), 쿼터메인 (팀 멕네니)과 한 팀을 이뤄서 첫 임무를 맡게 한다.
그의 첫 임무는 얼마 후 홍콩에서 있을 영·중 회담에서 중국 수상의 암살 시도를 막는 것. 쟈니 잉글리쉬는 ‘그 만의 방식’으로 첫 번째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홍콩으로 떠난다.

 


돼지의 왕
한국 성인애니메이션의 새지평

회사 부도 후 충동적으로 아내를 살인한 경민(목소리 오정세)은 자신의 분노를 감추고 중학교 동창이었던 종석(목소리 양익준)을 찾아 나선다. 소설가가 되지 못해 자서전 대필작가로 근근히 먹고 사는 종석은 15년 만에 찾아온 경민의 방문에 당황한다.
아내를 살해한 경민은 무시당하고 짓밟혀 지우고 싶었던 중학교 시절과 자신들의 우상이었던 철이(목소리 김혜나) 이야기를 종석에게 꺼낸다. 그리고 학창시절의 교정으로 종석을 이끌어, 15년 전 그날의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려 한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은 사실적인 그림체와 긴장감 넘치는 내용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의 최대 강점은 영화에서 불가능한 묘사들이 상상력의 극대화를 거쳐 표현된다는 것. ‘돼지의 왕’ 제작진은 일부 성인들의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미성년자 관람불가’ 애니메이션을 내놨다. 그 반전과 독한 파장을 느껴보자.

 


워리어
진짜 사나이라면 종합격투기

전쟁에서 인질을 구출하고 영웅으로 추대 받게 된 토미. 하지만 작전 중 절친한 동료를 잃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토미는 국가에 대한 명예를 되찾고 죽은 동료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5백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이 걸린 사상최대 챔피언십 리그에 출전을 결심한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와 어린 토미를 버린 채 자신의 행복을 쫓아 살아가던 형 브렌든. 그러나 딸의 병원비로 부채에 시달리고 간신히 마련한 집마저 잃게 될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 브렌든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5백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이 걸린 사상최대 챔피언십 리그에 도전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두 형제. 이들은 거칠고 강한 종합격투기 시합에서 모든 것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영화 ‘워리어’는 미국을 중심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종합격투기(MMA)를 소재로 했다. 유연하면서도 절도 있는 기술과 화려한 콤비네이션들은 리얼 액션의 진수를 맛보게 해줄 것이다.  

 


헬프
북미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 정원과 가정부가 딸린 집의 안주인이 되려는 친구들과 다르게 스키터(엠마 스톤)는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역 신문사에 취직한다. 스키터는 살림 정보 칼럼의 대필을 쓰기 위해 가정부 ‘에이빌린(바이올라 데이비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른 인생은 꿈꿔보지도 못한 채 가정부가 되어 17명의 백인 아이를 헌신적으로 돌봤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은 사고로 잃은 에이빌린. 신문 기자 스키터에게 살림 노하우를 알려주던 중 에이빌린은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흑인 가정부들의 인생을 책으로 써보자는 제안을 받는다. 그리고 주인집의 화장실을 썼다는 이유로 쫓겨난 가정부 미니가 두 여자의 반란에 합류한다. 차별을 이야기 하는 것조차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었던 시대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 놓기 시작하는 에이빌린과 미니. 그녀들의 고백은 세상을 발칵 뒤집을 만한 책을 탄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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