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천공항공사 정부보유 지분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박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2012년도 예산안 심사에 출석해 민주당 박기춘 의원이 “정부 지분 매각을 위한 인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계류된 상태인데 통과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통과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 장관은 “해외 국부 유출, 특정업체 매각 등 국민의 우려에 대한 보완방법을 마련해 협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인천공항공사 지분매각 예상대금 4314억 원을 내년도 국토해양부 세입예산에서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법 개정안 처리도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종현 기자>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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