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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희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 그랜드 사이프러스 골프장(파72 6518야드)에서 열린 2011 시즌 마지막 LPGA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08년 LPGA 첫 진출한 박희영은 2009년 혼다클래식, 미즈노클래식에서 거둔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에서는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50만 달러를 추가하며 85만1781달러를 기록해 종전보다 20위 오른 12위를 기록했다.

이날 3라운드 까지 공동 선두였던 산드라 갈(독일)은 같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폴라 그리머(미국)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세리와 김인경은 이픈파 288타로 대회를 마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는 이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미셀위, 크리스티커(미국)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선수 들은 이번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거머쥐게 됐다. 유소연이 지난 7월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나연이 지난달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정상에 올랐다.

<온라인뉴스팀>ilyoonlin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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