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고객의 눈길 사로잡아


지난해 12월 30일부로 종료된 휘슬러코리아의 초대형 회전목마 자선냄비가 서울광장의 이색명소로 부각되며 성황리에 이벤트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말 설치된 대형 회전목마는 구세군의 상징인 빨간 자선냄비 모형 위에 루돌프가 캐럴에 맞춰 움직이는 형태로 실제로 탑승 가능해 가족, 연인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연말연시 즐겁게 기부 문화에 동참하고 나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도 활용되어 기업의 단순 이벤트가 아닌, 시민들과 뜻 깊은 의미를 나누는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최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이벤트가 브랜드 홍보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기업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반영하는 색다른 이벤트는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필립스에서는 ‘아쿠아터치 890’ 제품 출시와 함께 습식면도에 특화 된 제품의 특징을 반영한 ‘한겨울에 즐기는 필립스 맨즈 스타일 스킨스쿠버 이벤트’를 실시하여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필립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강하면서 남성을 자극하는 활동성과 아쿠아 터치 제품의 특성을 동시에 반영한 ‘스킨스쿠버’를 겨울과 매치하여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냄은 물론 단순히 스킨스쿠버를 체험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스쿠버 다이빙 국제 자격증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의 교육 과정 중 일부를 배워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색다른 스포츠를 원하는 20~30대 젊은 남성들에게 크게 이슈가 되었다.
 


휘슬러 프로젝트를 담당한 프리미엄 마케팅 그룹 (주)모츠의 한종민 PD는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임팩트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이벤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필립스 프로젝트를 담당한 장영권 PD는 “‘이벤트의 예술화’를 지향하는 모츠에서는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벤트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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