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아나운서의 예능감이 폭발했다.

이 아나운서는 29일 방송된 kbs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

이날 송준근의 여자 친구 역할로 열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했다.

이 아나운서는 극 중 신보라가 송준근 으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은 후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신보라가 불쾌하다는 듯이 “이 아줌마는 뭐냐”고 말하자 이 아나운서는 “아줌마가 아니라 아가씨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계속 된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혼동되어 쓰기 쉬운 맞춤법과 발음을 바로 잡아 예능감을 발휘했다.

 송준근이 "우리는 6월부터 만났다"에서 6월을 '육월'로 발음하자 "준근 씨 '육월'이 아니라 '유월'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틀린’이 아니라 ‘다른’ , ‘없으신게’ 아니라 ‘없는’ 등의 지적이 이어지자 신보라는 괴로운 듯 괴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 아나운서는 기존의 단아하고 차분한 분위기와는 상반된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 날 ‘개그 콘서트’에는 이금희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농구선수인 김주성과 로드벤슨, 가수 엠블랙 등 다양한 게스트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강민진 기자>kmjin051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