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의 장수 시리즈를 만든 불변의 원동력... ‘웃음과 감동’

 

수 년전 대학로에 신선한 바람이 분 적이 있다. 기존의 번안극들이 주를 이뤘던 대학로에 순수 창작극 뮤지컬이 등장한 것이다. 그 주인공인 뮤지컬 ‘배고파’는 첫 작품에 이은 ‘배고파2’, ‘배고파3’를 거쳐 ‘배고파4’까지 탄생시켰다.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난 인기 덕분이다. 시리즈를 네편이나 창작했지만 제작진들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2009년 ‘배고파5-사랑공개수배’, 2011년 ‘배고파6-배고파’까지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배고파4-배고파도 살자’는 뮤지컬에 연극적 장점을 혼합한 공연으로 여느 배고파 시리즈보다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배고파4’는 새로운 캐릭터 창조, 순수 창작곡 구성으로 대학로 공연계의 수준을 높였다. ‘배고파4’는 사랑을 이루는 과정에서의 죽음을 담고 있기도 하다.

전작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된 ‘배고파5-사랑공개수배’는 첫사랑이라는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특정 인물의 캐릭터를 통해 해석했다. 배고파5’를 본 관객들은 자신이 경험했던 집착과 사랑을  애틋한 기억으로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배고파6-배고파’는 배고파 팀의 관객을 위한 감사의 마음이자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기존 ‘배고파’를 관람한 관객들을 위해서, 신선한 소재와 다양한 장치들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했다.

인터파크 티켓: '배고파' 검색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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