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공천혁명 이끌 공심위원장 가장 적합한 분”

▲ 민주통합당 4ㆍ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에 임명된 강철규 우석대 총장이 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민주통합당은 1일 강철규(67) 우석대 총장을 4ㆍ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으로 확정, 임명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지니고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오신 분”이라며 임선 배경을 밝혔다. 

한 대표는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3년 임기를 마친 분으로 위원장 시절 보여준 개혁에 앞장선 면모를 높이 샀다”며 강 총장을 소개했다.

그는 또 “다양하고 충분한 행정경험과 학자로서의 소신, 경실련 등 시민사회 활동 등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는 공익적 삶은 살아오신 분”이라며 “민주당의 공천혁명을 이끌 공심위원장으로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강 총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 상대를 졸업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창립 멤버이기도 한 그는 줄곧 재벌개혁과 부패청산 활동에 앞장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를 거쳐 공직으로는 규제개혁위원장ㆍ부패방지위원장ㆍ공정거래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민주당은 강 총장을 공심위원장에 임명하고 이번주 중으로 당 내외를 아울러 대략 15명 내외로 공천심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고동석 기자>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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