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싼 아파트와 6477배 차이

2006년 이후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 8일 정부가 2006년부터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조사ㆍ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동 아이파크가 196㎡(59.3평·전용면적 기준)형이 2008년 4월 57억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3.3㎡(1평)당 9600만 원에 거래된 셈이다. 

다음은 2009년 12월 56억5000만 원에 팔렸던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용산 파크타워’다.

반면, 전남 목포시 용해동의 ‘신안인스빌’ 30㎡형은 2007년 11월 88만 원에 거래돼 가장 낮은 거래가로 기록됐다.

목포 신안인스빌은 3.3㎡당 가격이 10만 원에도 못 미쳐 가장 비싼 아이파크와 비교하면 6477배나 쌌다.

서울에서 실거래 가격이 가장 낮은 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의 27㎡형 아파트로 2006년 12월 2100만 원에 거래됐다.
 
전국 16개 시ㆍ도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전라남도로 가장 비싼 아파트(5억2500만 원)가 가장 싼 아파트보다 무려 600배가량 비쌌다.

경기도는 최고가 아파트가 38억 원, 최저가 아파가 1145만 원으로 331배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10억 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2776건 이었고, 서울이 25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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