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서울 Ⅰ 김종현 기자]  9살 난 아이에게 뜨거운 국물을 쏟은 후 사라진 일명 국물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국물녀를 찾는 글이 게재돼 사건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봄 방학기간에 발생했다. 초등학교 2학년인 피해 아이는 엄마와 함께 대형서점인 '문고'에 들렸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가로 향했다. 이후 음식이 나오자 아이는 물을 가지고 오겠다며 정수기로 향했고 곧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것이다.

아이 엄마에 따르면 누군가가 아이에 얼굴에 된장국물을 부어 얼굴이 벌겋게 익어 펄쩍 펄쩍 뛰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한 아주머니가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얼굴에 물을 뿌리는 응급조치를 취했고 곧 119가 출동해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 사이 가해자는 자신도 손을 다쳤다고 말하곤 그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피해 아이 엄마는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가해자를 붙잡아 두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경찰은 신고가 접수돼 폐쇄회로 TV(CCTV)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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