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경선후보 선정... 김덕규․한광옥 공천탈락

[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민주통합당이 29일 4.11총선 서울․인천․경기․강원․충청지역 등에 대한 3차 경선후보자 및 단수후보자 38명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성북구갑(유승희 후보), 영등포갑(김영주 후보), 양천구갑(차영 후보), 인천 남구을(안귀옥 후보), 경기부천 소사구(김상희 후보) 등 6곳에 대한 단수후보 지역구를 선정했다.

아울러 김진애(마포갑), 김영환(경기안산 상록구을), 이석현(경기안양 동안구갑), 우제창(경기 용인시갑), 오제세(충북청주 흥덕구갑) 등 현역의원 5명에 대해 양자대결 경선을 하도록 하는 등 18곳의 경선후보 지역구 또한 확정 발표했다.

민주통합당은 특히 불법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은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서울 강동구갑에 경선후보자로 선정하고, 구민주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서울 중랑을)과 한광옥 상임고문(관악갑)에 대해서는 공천을 탈락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이 이날 발표한 공천결과에 따르면 △서울 마포갑에서는 김진애 의원과 노웅래 전 의원 △강서갑에서 신기남 전 의원과 김영근 전 한국NGO학회 사무총장 △동작을에서는 이계안 전 의원과 허동준 동작을 당 지역위원장이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또한 △용산에서는 박인환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강동갑에서 이부영 전 의원과 송기정 당 지역위원장, 황희석 중소상인살리기 법률지원단장이 경선후보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인천 남동갑에서는 안영근 전 의원과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 △경기 안산 상록을에서 김영환 의원과 임종인 전 의원 △용인갑에서 우제창 의원과 조재헌 전 경기도당 정책개발특위원장이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아울러 △안양 동안갑에서는 이석현 의원과 민병덕 민변 민생경제위 변호사 △부천 원미을에서 설훈 전 의원과 한병환 부천노동법률상담소 상담실장 △충북 청주흥덕갑에서 오제세 의원과 손현준 전 충북대교수가 최종 경선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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