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더욱 빛나는 2011년 명반들
[일요서울|이창환] 대한민국 뮤지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만든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시상식이 지난달 29일 열렸다. 대중들의 볼거리보다는, 뮤지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성격이 강한 한국대중음악상은 올해도 각 부문에서 활약한 뮤지션들을 조명했다.
모던 록, 팝, R&B를 비롯해 재즈, 재즈&크로스오버, 댄스&일렉트로닉, 힙합 등 평소 대중매체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뮤지션들도 이날만큼은 주인공이었다.
시상식에 참여한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역시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그룹’ 수상소감에서 “이런 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는 말로 감동을 전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인디 뮤지션들에게는 가장 큰 홍보 효과로, 아이돌 스타 등 대형엔터테인먼트 가수들에게는 음악성을 검증받을 수 있는 자리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 그 혜택은 장기하와 얼굴들과 아이유가 가장 크게 누리게 됐다.
2012년도 시상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장기하와 얼굴들 4개 부문 수상 :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록 음반/노래
아이유 3개 부문 수상 :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
이승열 2개 부문 수상 : 최우수 모던록 음반/노래
각 부문별 수상자 -
[종합분야] - 총 4개 부문
올해의 음반 :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와 얼굴들]
올해의 노래 : 아이유 ‘좋은 날’
올해의 음악인 : 장기하와 얼굴들
올해의 신인 : 바이 바이 배드맨
[장르분야] - 총 16개 부문
최우수 록-음반 :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와 얼굴들]
최우수 록-노래 : 장기하와 얼굴들 ‘그렇고 그런 사이’
최우수 모던록-음반 : 이승열 [Why We Fail]
최우수 모던록-노래 : 이승열 ‘돌아오지 않아’
최우수 팝-음반 : 야광토끼 [Seoulight]
최우수 팝-노래 : 아이유 ‘좋은 날’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음반 : IDIOTAPE [11111101]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노래 : 2NE1 ‘내가 제일 잘 나가’
최우수 랩&힙합-음반 : 시모&무드슐라 [Simo&Mood Schula]
최우수 랩&힙합-노래 : 메타와 렉스 ‘무까끼하이’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 보니 [1990]
최우수 알앤비&소울-노래 : 정기고 ‘BLIND’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음반 : 박근쌀롱 [습관의 발견]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음반 : 박주원 [슬픔의 피에스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연주 : 송영주 [Tale Of A City]
최우수 영화TV 음악: 만추
[특별분야] - 총 2개 부문
공로상 : 이판근
선정위원회 특별상 : 콜트-콜텍 노동자와 다큐멘터리 <꿈의 공장>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 총3개 부문
남자 아티스트 : 버벌진트
여자 아티스트 : 아이유
그룹: 인피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