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주승용 단수 공천 확정…현역 6명 탈락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명숙 대표가 박지원 최고위원과 공천심사 결과 자료를 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서울=뉴시스>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민주통합당은 5일 구(舊)민주계의 이목이 쏠린 호남권 공천 지역에 대해 4차 심사 결과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는 박지원(전남 목포),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에 대해선 단수후보지역으로 선정하고, 광주 5곳, 전남 8곳, 전북 10곳 등 23개 선거구 50명의 경선후보자 지역을 지정했다.

경선을 치를 현역 의원들로는 이강래(남원시 순창군), 조배숙(익산시을), 김춘진(고창군 부안군), 김성곤(여수시갑), 최규성(김제시 완주군), 강기정(광주 북구갑), 김동철(광주 광산구갑), 이춘석(익산시갑), 이낙연(담양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의원 등이 포함됐다.

반면 김영진(광주 서구을), 강봉균(전북 군산), 최인기(전남 나주.화순), 김재균(광주 북구을), 신건(전북 전주 완산갑), 조영택(광주 서구갑) 의원 등 6명은 공천 명단에 제외됐다. 

이외에 전주시 덕진구에 단수로 신청한 유종일 후보자에 대해선 전략후보자로 확정하고, 수도권 지역에 다시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어제 심사를 마친 결과 호남지역 25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를 확정했다”며 “현재 민주통합당의 호남지역 현역의원은 28곳의 지역구였고, 이중에서 13명이 지역구를 옮기거나 탈락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6명의 의원이 어제 공천 작업에서 탈락이 확정됐고, 무공천 1곳, 6곳의 의원은 불출마를 했거나 이동했다. 단수공천은 2곳”이라며 “전주 덕진구의 유종일 후보는 수도권지역에 전략공천을 하기 위해서 덕진에서는 일단 후보로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략 지역이 2곳 확정됐다. 광명 을에 이언주 에스오일 상무가 전략공천 됐고, 원주 을에 송기연 후보가 전략공천 됐다”며 “강남을 지역구는 경선지역으로 확정됐다. 정동영 후보와 전현희 후보가 경선을 벌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kds@ilyoseoul.co.kr

○단수후보자 (2개 선거구)

박지원(목포시)

주승용(여수시을)

○경선후보자 (23개 선거구, 50명)

▲광주 (5개 선거구, 11명)

서대석-이상갑(서구을)

김명진-장병완(남구)

강기정-이형석(북구갑)

임내현-최경주-최경환(북구을)

김동철-전갑길(광산구갑)

▲전북 (10개 선거구, 21명)

이상직-최형재(전주시 완산구을)

김성주-이재규(전주시 덕진구)

김관영-함운경(군산시)

이춘석-한병도(익산시갑)

전정희-조배숙(익산시을)

김형욱-장기철(정읍시)

이강래-이용호(남원시 순창군)

김종회-최규성(김제시 완주군)

박민수-안호영-양영두(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강병원-김춘진(고창군 부안군)

▲전남 (8개 선거구, 18명)

김성곤-김점유(여수시갑)

김영득-노관규-이평수(순천시 곡성군)

박선원-배기운(나주시 화순군)

김승남-장성민(고흥군 보성군)

국령애-황주홍(장흥군 강진군 영암군)

김영록-박광온(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서삼석-이윤석(무안군 신안군)

이낙연-이석형-이개호(담양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보류 

전북 전주시완산구갑 / 신건 후보자 탈락 확정

광주 서구갑 / 조영택 후보자 탈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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