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사진=MBC 홈페이지>
8일 종영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마지막회 방송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해품달’의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담당 연출자 김도훈 PD가 MBC 노동조합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김도훈 PD의 파업 참여는 전날 밤 드라마국 PD총회의를 거쳐 드라마국 소속 노조원 PD들도 6일부터 파업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6일 MBC측에 따르면 7∼8일 방송예정인 ‘해품달’ 19, 20회 대신 기존 방송분을 재편집한 스페셜 편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업 6주째를 맞은 MBC의 노사간 갈등은 고소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MBC 김재철 사장과 사측은 지난달 정영하 노조 위원장과 이용마 홍보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노조 집행부 1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노조 역시 이날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바탕으로 김 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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