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9년 1위 빛나는 ‘21세기 최고 블록버스터’

하루에 2만3천장 예매 폭풍, ‘오즈의 마법사’ 명품 패러디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잠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계의 ‘타이타닉’, ‘아바타’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위키드’는 뮤지컬 팬들이 꼭 한 번 봤으면 하는 공연으로 손꼽혀 왔다.

이런 관심은 지난달 28일 시작된 티켓 판매에서도 나타났다. 티켓 오픈 직후 ‘위키드’는 예매사이트마다 지배적인 점유를 기록하며, 당일 2만 3000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예매자 구성비도 20대 여성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 공연과 달리, 고른 연령층과 성별 비율을 보였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교수는 "'위키드'는 내 생애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다"라고 추천하면서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보면서 과연 이 작품을 한국에서 관객들과 함께 볼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스케일이 워낙 커 국내 공연이 성사되기 쉽지 않았기 때문.

원 교수는 이어 “브로드웨이 그대로의 퀄리티를 한국에서 볼 수 있으며, 자막으로 작품의 매력을 놓치지 않고 십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내한공연은 모든 사람에게 다시없는 기회다. 뮤지컬 마니아뿐 아니라, 뮤지컬을 처음 접하게 될 사람들에게 ‘위키드’를 추천한다”고 평했다.

엄청난 무대 매커니즘(장치)으로 눈을 사로잡을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를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지금까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오즈의 두 마녀에 관한 이야기가 매혹적인 스토리로 전개된다.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에 그래미상을 수상한 수려한 음악, 화려한 350벌의 의상, 54번의 무대전환과 594번의 조명큐 등 마법 같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 막 일 2012년 5월 31일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2시, 8시 / 일요일 및 공휴일 1시, 7시

(단 6월 10일- 3시공연)

티켓가격 VIP 16만원/ R 13만원/ S 9만원/ A 7만원/ B 5만원

러닝타임 2시간 45분 (인터미션 포함)

예 매 처 옥션, 인터파크, 롯데닷컴, 예스24, 티켓11번가

공연문의 1577-3363

홈페이지 www.wickedthemusical.co.kr

제작 SEOL&COMPANY, CJ E&M 주관 CLIP service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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