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배우 김규리가 제주도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 작업에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남기자,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김규리 소속사측은 강용석 의원의 독설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김규리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연은 그대로 놔두어 자연이다 자연스럽게..라는 말이 하루 종일 내 머릿속에 맴돈다”며 “자연을 그냥 자연스럽게 놔두면 안될까. 제주 강정마을, 그리고 두물머리.. 추억이 있는 곳인데. 나의 추억도 아프다”며 해군기지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제주도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 작업에 반대하는 글을 남겼다.

 

이에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럼비라는 예쁜 이름 때문에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현혹되고 있는데”라며 “광우병 걸릴까봐 청산가리 먹겠다고 하다가 이름 바꾼 김규리 또 나섰지만..구럼비는 걍 바위일 뿐. (김규리는)또 이름 바꾸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계시길”이라며 글을 남겼다.

강용석 의원의 가세로 이번 설전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오르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와 관련 김규리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에 대해 노코멘트가 소속사의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김규리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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