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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판빙빙 주연의 중국영화 ‘양귀비’를 연출하던 곽재용 감독이 돌연 하차, 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 9일 ‘양귀비’ 곽재용 감독이 사임했으며, 현재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차 배경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소문은 판빙빙과 곽 감독 간의 불화다. 영화 관계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판빙빙이 거듭된 대본 수정 요구 등으로 곽재용 감독과 갈등을 빚었고, 이것이 곽 감독의 하차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것. 캐스팅이 확정된 한국 배우 온주완의 하차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하지만 판빙빙 측은 곽 감독이 떠난 것은 판빙빙과 관련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양귀비’는 당나라 실존했던 중국 절세 미녀 양귀비의 이야기를 다룬 중국 영화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제작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중국 배우 판빙빙 외에 주윤발, 일본 배우 오구리 대만 배우 왕리훙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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