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사진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준호, www.e-sports.or.kr)가 개최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StarCraft®: Brood War®)를 기반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서 SK Telecom T1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치열했던 정규시즌, SKT 우승

SKT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T1팀 박용운 감독은 이로써 4회 연속 포스트시즌 결승 진출 기록을 달성했다. SKT는 이번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막판 뒷심을 보여주며 삼성전자 KHAN과 KT Rolster를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정규시즌 우승팀의 기록인 13승 8패(승률 61.9%)는 역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EVER 2003 이후) 정규시즌 1위 팀 중 가장 저조한 승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시즌이 그만큼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여줬음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 상위권과 하위권의 경기력 차이가 크지 않아 쉽게 승리팀을 예상할 수 없었고, 시즌 종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에야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모두 가려질 정도였다.


 

첫 플레이오프 직행 이뤄낸 삼성전자 KHAN

삼성전자 KHAN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시즌 우승 이후 4시즌만에 결승전 진출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즌 8개 프로게임단 중 프로토스 최다승을 기록하면서 최종 2위를 달성, PO직행에 성공했다. 특히 프로토스 다승1위에 빛나는 송병구(13승 5패), 허영무(8승 8패), 임태규(7승 4패) 등 프로토스 3인방이 전체 45승 중에 28승을 합작하면서 팀의 2위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테란 박대호가 특유의 공격 본능을 보여주는 경기력으로 주간 MVP 2회, 라운드 MVP 1회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총 3개 프로게임단 프로리그 정규시즌 200승 달성

프로게임단 최초로 프로리그 정규시즌 200승을 달성한 KT Rolster(2월 5일, 공군전)에 이어 SK Telecom T1(2월 26일 STX전)가 두 번째로 200승을 달성했다. 또한 CJ ENTUS가 3월 14일 마지막 경기에서 공군에게 3대 1로 승리하면서 3번째로 프로게임단 20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올 시즌에만 3개 프로게임단이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이 뒤를 잇는 팀은 기록은 삼성전자 KHAN으로, 176승을 기록하고 있어 200승 기록에 도전하는 팀은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개인 기록 쏟아져

KT 이영호가 프로리그 정규시즌 최연소, 최단기간, 최단경기 200승의 주인공이 됐다. 2011년 12월 24일, 웅진 Stars 이재호를 제압하면서, 지난 2011년 4월 30일 이제동(8게임단)의 최초 200승 달성에 이어 통산 2번째로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한 이영호는 프로리그 정규시즌 14연승을 달성하면서 최다연승 부문 공동 2위(팀플레이 제외)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제8게임단 이제동이 삼성전자 신노열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리그 사상 최초로 공식전 400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제동은 현재 프로리그 최다승,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318전 222승 96패, 승률 69.8%) 한 경기 한 경기에 나설 때마다 e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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