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현대모비스(사장 전호석)는 HD 전용 렌즈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고화질의 녹화영상을 제공하는 시판용 블랙박스 HDR-1700을 내놨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블랙박스 HDR-1700은 영하 30℃의 저온과 영상 75℃ 고온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이 가능한 내구성은 물론 습도·진동·충격 등의 각종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해 제품의 품질을 확보했다.

제품의 기능면에서는 시중의 여타 제품과는 달리 카메라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 않으면 경고해 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블랙박스 본체에 탑재된 HOT KEY 기능을 사용해 간단한 버튼 동작으로 SD카드 메모리 포맷, MIC On/Off, 스피커 On/Off 등의 주요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자동주차모드 기능도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차량이 5분 이상 정차하면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주차모드에 진입하는 기능이다. 주차모드는 상시주차모드와 모션감지주차모드로 구분되는데, 상시주차모드는 주차 시 모든 영상이 녹화 되며, 모션감지주차모드는 제품에 장착된 센서가 충격 등의 움직임을 감지해 모션이 있는 경우만 총 30초의 영상을 저장한다. 따라서 제한된 저장용량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녹화 영상이 자동 삭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블랙박스 설치 차량에 대한 보험료 인하 혜택과 뺑소니나 목격자가 없는 사고에서 유용한 역할을 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판매량은 2010년 20만 대에서 지난해 50만 대로 급증했고 올해도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8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HDR-1700의 소비자가격은 23만 원(8GB)이며 SD메모리카드는 최대 32GB까지 호환이 가능하다. 전국 폰터스 플라자에서 구입 가능하고, 현대모비스 콜센터(1588-7278)로 연락하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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