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아시아나항공 본사 로비에서 전시 // 메세나 대표기업으로서 문화예술 후원사업 지속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백남준의 작품 ‘신전’의 제막식을 26일 가졌다.

이번 작품 전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실천과제’ 중 문화예술지원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금호미술관 박강자 관장,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 백남준 아트센터 박만우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전'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 참석한 윤 사장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백남준 선생의 실험정신과 창의력을 본받고자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전’은 현실과 고전의 조화를 주제로 불교제단과 아트비디오 모니터 63대가 조합된 가로 4.2m, 높이 4.8m, 폭 1m 크기의 작품으로 백남준의 1993년 작 비디오 아트이다. 또한 불교제단의 건축적인 요소와 비디오의 과학적인 요소를 조화시킨 작품으로서, 인간이 신 앞에 드리는 제사와 또한 신을 상징하는 형상들이 교차하는 이미지의 화면을 제단 구조 자체에 삽입시킴으로써 조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9회 개최 및 입상작 기내 상영 ▲유망 문화예술인에게 항공권 후원 및 명품악기 무상대여 ▲미술작품 사내 및 인천공항 라운지 전시를 해오면서 문화예술 후원사업의 저변을 확대해 왔으며, 2012년 2월에는 한국유네스코와 협약을 체결하여 취항 중인 국가와 도시의 세계 유산 보존 활동에 나서는 등 2009년 메세나 대상 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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