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호선 맥주녀 <사진출처 = 유튜브 동영상 캡쳐>

[일요서울ㅣ유수정 기자] ‘분당선 담배녀’가 ‘5호선 맥주녀’로 돌아와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유튜브에 올라온 ‘지하철 5호선 담배녀 맥주녀’ 영상 속 여성이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었던 ‘분당선 담배녀’와 동일인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 속 이 여성은 캔맥주를 손에 든 채 지하철 내부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 있다.

옆자리에 앉은 남성이 담배를 끄라며 자신의 우산 끝으로 여성의 담배를 건드렸고, 여성은 “싫어, XXX야”라며 욕설로 답했다.

남성의 행동이 계속되자 여성은 “이거 안 치워”라며 욕설을 내뿜다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들고 있던 맥주를 남성의 얼굴에 퍼부었다. 

승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을 피했고, 이에 격분한 남성은 여성의 멱살을 잡고 때리려 했다. 다른 승객들이 말리는 장면을 끝으로 동영상은 끝이 난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해당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5호선 맥주녀’가 최근 물의를 일으켰던 ‘분당선 담배녀’ 신모(37) 씨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신씨는 최근 분당선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분당선 담배녀’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신씨는 이후 두 차례나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돼 지난 23일 경찰이 즉결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인터넷 동영상 조사 결과 발생 시점이나 장소가 명확하지 않고 신고된 내용이 없어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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