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들의 만족도가 4년 연속 하락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초·중·고 교사 32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원인식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교직에 대한 만족도 및 사기가 하락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1%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55.3%를 시작으로 2010년, 2011년, 2012년 81%까지 4년 연속 만족도가 하락 추세로 나타난 것.

교사들은 교직 만족도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어 ‘교사 권위 추락’,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 등이 뒤를 이었다.

교직 만족도 하락에 네티즌들은 “요즘 학생들 무섭다. 그럴 만 하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 없이 어떻게 학생을 가르치나”, “교사들의 권위도 보호받아야 할 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사들이 꼽은 ‘스승의 날 제자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존경합니다’로 28.2%를 차지했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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