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각 허브 관련 보도 <사진=SBS 방송화면>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일본에서 환각 성분의 ‘허브’를 이용한 마약 대용품이 확산되고 있는데에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일본 오사카의 한 골목에서 소형차 한 대가 좁은 상점가를 거닐던 여성 2명을 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의해 붙잡힌 범인은 20대 청년으로 “탈법 허브를 흡입한 뒤부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이 드러났다.

범인이 흡입한 탈법 허브는 약물과 허브를 혼합한 것으로 담배와 같은 방법으로 흡입 시 환각과 흥분 작용을 일으킨다.

이같이 마약 대용품이 판을 치는 이유에는 단속할 법규도 없고 가격까지 싸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여기에 허브 가루의 해외 반출입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 이에 경찰은 이미 일본 환각 허브가 국내에 보급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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