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위원회의 한·EU FTA 비준안 표결은 농업피해 대책에 대한 정부 측의 충분한 대책보고를 듣고 진행한 정상적인 의사진행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가 중대사인 한·EU FTA 비준안 처리가 잘 안된 것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송구스럽다"면서도 "오히려 정상적인 의사진행에 소위 구성원도 아닌 야당 의원들이 몰려와 물리력을 사용해 방해했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그는 "이번주 상임위를 통해 정부의 농업피해 대책을 문서로 확실히 한 뒤, 상임위의 표결을 거쳐 한·EU FTA 비준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야당은 물론이고 우리 당의 일부 젊은 의원들도 정당한 표결절차를 거부하고 물리력으로 막는 것까지 당위성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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